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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정진석 연설에 "야당 탓만…성난 국민마음 듣고있나" 혹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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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망예우 작성일22-09-29 12:37 조회6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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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환적 국정 인식…일말의 책임감, 위기의식 느낄 수 없어"



정진석, 교섭단체 대표연설(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22.9.29 [국회사진기자단] uwg806@yna.co.kr(서울=연합뉴스) 한주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9일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의 교섭단체대표 연설에 대해 "남 탓으로 일관한 공허한 연설이었다"고 혹평했다.안호영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국민에게 무한 책임을 지는 집권여당 자세는 찾아볼 수 없는 실망스러운 연설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안 수석대변인은 "정 위원장은 시종일관 야당 탓, 언론 탓을 했다"며 "윤석열 정부의 실정과 무능이 야당 탓인가. 윤석열 정부 실정과 무능을 야당 탓으로 돌릴 수 없다"고 비판했다.안 수석대변인은 경제위기와 민주당이 비판해온 '외교참사' 등을 거론하며 "정 위원장의 연설에는 이러한 현실에 대한 일말의 책임감이나 위기의식을 느낄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무엇보다 심각한 건 집권여당의 대안을 전혀 알 수 없었다는 점"이라며 "국정을 어떻게 풀고,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겠다는 비전이 보이지 않는 답답한 연설"이라고 거듭 평가절하했다.박홍근 원내대표도 이날 본회의 정회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은 성난 국민의 마음을 듣고 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며 "아마 국민들께서 '그 대통령에 그 정당이구나'라고 느끼실 것 같다"고 평했다.박 원내대표는 "모든 게 다 전 정부와 야당, 언론 탓"이라며 "무한책임을 진 집권여당 대표의 연설로 보기에는 너무 부족한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고 지적했다.민주당 의원들도 정 위원장의 연설에 박한 평가를 했다.신동근 의원은 페이스북에 "뻔뻔하다, 답답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며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구름 위에 떠서 꿈길을 걷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몽환적 국정 인식에 빠져있음을 거듭 확인했다"고 비판했다.양이원영 의원도 페이스북에 "어제 이재명 대표 연설과 오늘 정진석 위원장 연설을 들으면서 알게 된 게 하나 있다"며 "민주당은 현재 위기 상황을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하는데 국민의힘은 여전히 남 탓이고, 반대만 한다"고 적었다.ju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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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8일 백악관에서 기아 대책 회의를 마치고 떠나면서 참석자들이 있는 쪽을 바라보고 있다. 워싱턴/AP 연합뉴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회의에서 지난달 교통사고로 숨진 하원의원의 참석 여부를 확인하는 발언을 해 ‘건강 이상설’이 또 불거졌다.바이든 대통령은 28일 백악관에서 행정부, 의회, 학계, 시민단체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아 종식을 위한 대책 회의를 열었다. 백악관에서 이런 회의가 열린 것은 53년 만이다.이 자리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달 사망한 공화당 하원의원을 찾으면서 분위기가 뒤숭숭해졌다. 그는 기아 관련 정책과 입법에 도움을 준 참석자들에게 감사한다며 현장에 있던 민주당과 공화당 상·하원 의원들 이름을 부르던 중 “재키, 여기 있나? 재키는 어디 있나? 그러지 않을 텐데… 그는 여기 오기로 했었다”고 말했다. 그가 찾은 사람은 지난달 3일 지역구인 인디애나주에서 교통사고로 보좌관 2명과 함께 숨진 재키 월러스키 공화당 하원의원이다.<폴리티코>는 이 발언 직후 수전 라이스 백악관 정책 보좌관이 “8월에 세상을 떠난” 월러스키 의원이 그립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발언에 나선 의원들도 월러스키 의원의 별세를 언급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실수를 바로잡으려는 듯한 발언들이었으나, 그는 이후에도 월러스키 의원의 사망 사실을 언급하지 않았다.이에 바이든 대통령이 월러스키 의원의 사망 사실을 잊을 정도로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관측이 쏟아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월러스키 의원이 숨졌을 때 애도 성명을 내고 조기 게양을 지시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성명에서 이번 회의를 언급하면서 월러스키 의원의 헌신에 감사한다고 밝혔다.이날 오후 백악관 브리핑룸에서는 카린 장피에르 대변인과 기자들 사이에 입씨름이 벌어졌다. 기자들이 ‘대통령은 월러스키 의원의 사망 사실을 잊은 게 아니냐’고 묻자, 장피에르 대변인은 대통령이 이번 회의와 관련해 월러스키 의원을 “가장 중시했기 때문”에 나온 말이라고 해명했다. 그러자 한 기자는 월러스키 의원을 중시한다면서 사망 사실도 몰랐느냐고 따졌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은 월러스키 의원의 사망 사실을 안다’는 거듭된 해명에도 질문 공세가 이어지자 “여러 차례 답했다. 내 답변은 절대 바뀌지 않는다”고 했다.79살인 바이든 대통령에게는 건강을 의심하는 시각이 계속 따라다닌다. 그는 지난해에는 전용기 트랩을 내려오다 두 번 넘어졌고, 올해 4월에는 연설 뒤 허공에 대고 악수를 청하는 듯한 모습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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