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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도체 자료 美에 제출… “기밀 정보는 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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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단병비다 작성일21-11-10 11:58 조회548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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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 배훈식 기자 = 미국 출장길에 오르는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문 장관은 미 정부의 반도체 공급망 정보 제출 요구와 한국산 철강에 대한 미 무역확장법 232조 조치 등 양국간 통상 현안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2021.11.09. dahora83@newsis.com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9일 미국 상무부에 반도체 판매 자료를 제출했다. 삼성전자는 “미 상무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민감한 기밀 자료를 제외하고 제출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와 신뢰관계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자료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최근 한국을 비롯한 각국 기업·정부의 거듭된 요청으로 미 상무부가 민감한 정보를 빼도 된다고 입장을 바꿈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이같은 변화된 방침에 맞춰 주요 기밀 정보는 제출하지 않은 것이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재고 규모와 각 고객사에 공급하는 판매 가격, 판매량이 핵심 기밀인데 이걸 넘기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9일 현재 미국 연방 관보 사이트에 따르면 미 상무부에 자료를 제출한 기업·대학은 총 67개다. 이중 기업·대학 이름이 공개된 곳은 40개이고, 대학을 제외한 기업은 35곳이다. 미 상무부는 지난 9월 23일 반도체 기업들에 “반도체 재고와 주문·판매 현황 자료를 45일 내로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자료 제출 마감 시한은 미국 현지 기준 8일 자정(한국 기준 9일 오후 2시)이다.해외 기업들도 삼성·SK 등 국내 업체들처럼 민감한 기업 정보는 빼고 자료를 제출했다. 지난 5일에 자료 제출을 마친 대만 TSMC는 반도체 응용처별 매출 비중과 올해 예상 매출액 등을 밝혔지만, 주요 고객사 이름과 재고 현황 등 세부 내용은 기재하지 않았다. 이스라엘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 타워세미컨덕터의 경우 제품별 최대 고객사 3곳을 묻는 항목을 비워둔 채 자료를 냈다. 미국 마이크론과 웨스턴디지털, 대만 파운드리 업체 UMC 등도 미 상무부가 요청한 민감 정보는 기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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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주택담보대출 분할상환 실적에 따라 은행 등 금융사들이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주신보) 출연요율을 최대 0.1% 우대받게 된다.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의 주택금융공사법 시행규칙 개정을 입법 예고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시행규칙 개정은 지난달 ‘가계부채 관리 강화방안’에서 금융사에 주담대 분할상환 판매를 유도하기 위해 주신보 출연요율 우대를 제시한 바 있다.현행 법상 주택금융을 장기적·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은행 등이 주택 관련 대출(주담대·전세대출 등)을 취급하면 대출금의 일정 비율을 주신보에 출연하도록 규정돼있다. 금융사의 출연요율은 기준 요율에 차등 요율, 우대 요율을 합산해 결정된다. 이 중 우대 요율은 금융기관의 고정금리·분할상환 대출 비중 목표 초과 달성도 등에 따라 0.01%~0.06%를 감면해주는 제도다. 금융위는 이번 개정을 통해 우대 요율의 폭을 0.01~0.10%로 확대해 금융사의 구조 개선 노력을 독려하기로 했다. 또한 과오납금 출연금 정산방식도 과오납이 발생한 경우 다음 달 출연금의 가감을 통해 정산하기로 명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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