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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우리금융 지분 매각 본격화···국내외 3~4곳 뛰어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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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단병비다 작성일21-10-03 17:24 조회540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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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주주 예보 보유지분 10%한 곳 당 최대 4%씩 나눠 매각할 듯매각 측, 주당 1만 1,900원 희망[서울경제] 우리금융지주(316140) 민영화를 위한 예금보험공사 지분 매각이 이번 주 개시된다. 매각 절차는 금융위원회 산하 공적자금관리위원회(이하 공자위) 주도로 진행되며, 현재 복수의 국내외 원매자들이 입찰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공자위는 예보가 보유 중인 우리금융 지분 15.13% 중 최대 10%를 매각하기로 하고 오는 8일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할 예정이다. 매각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 JP모건이며, 희망수량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낙찰자는 입찰가격 순으로 정하는 게 원칙이지만, 공자위는 과점 주주 매각의 특수성을 고려해 비가격 요소도 일부 반영하기로 했다. 최소 입찰 물량은 1%, 총 매각 대상은 10%다. 공자위는 4% 이상 지분을 취득하는 투자자에는 사외이사 후보 추천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마련했다. 우리금융의 기존 과점 주주도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다만 현행 금융지주회사법상 비금융주력자의 금융회사 보유 지분이 4%를 초과할 경우 엄격한 대주주 자격 심사를 거쳐야 하는 만큼, 한 원매자가 지분 10%를 모두 매입할 가능성은 낮다. 따라서 세 곳의 투자자가 4%, 4%, 2%씩 지분을 나눠 매입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현재까지 재무적투자자를 비롯해 국내외 투자자 3~4곳이 입찰 참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예보는 우리금융 지분 15.13%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어 국민연금보험공단(9.8%), 우리사주조합 8.75%, 노비스1호유한회사(IMM PE) 5.62% 등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지분 매각이 성공하면 예보는 최대주주 지위를 잃게 되고 우리금융은 사실상 민영화된다.매각 성사의 관건은 역시 가격이다. 시장에선 주당 1만1,900원을 적정 매각 가격으로 추정하고 있다. 상장사인 우리금융의 1일 종가 기준 주당 가격은 1만 1,500원이었다. 매각 측은 우리금융 주식이 다른 금융지주사 보다 저평가돼 있다는 점과 지난해 인수한 아주캐피탈·아주저축은행 등 비은행 자회사들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점을 투자 매력으로 내세우고 있다.실제로 증권업계에선 우리금융의 주가가 더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 1분기 우리금융을 포함한 국내 대다수의 금융지주사들이 역대급 실적을 냈고, 금리 상승에 따른 금융사들의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비은행 계열사 편입 후 본격적인 시너지 효과가 실적에 반영될 시점이 됐다"며 "정부의 기준금리 인상과 고강도 대출 규제에 따른 대출금리 인상 효과로 4분기부터는 순이자마진(NIM)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정부가 지금까지 우리금융에 투입했다가 회수한 공적 자금은 11조 4,218억 원(회수율 89.5%)이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금융회사 구조조정 과정에서 우리금융에 12조 7,663억 원이 투입됐고, 이후 2002년 3,672억 원을 시작으로 꾸준히 공적 자금을 회수해왔다. 2014년 자회사 매각을 통해 1조 7,288억 원, 소수 지분 매각을 통해 4,531억 원을 거둬들였다. 2016년에는 과점주주에게 지분을 매각하면서 2조 3,616억 원을 회수했다.현재 정부의 우리금융에 대한 미회수 자금은 1조 3,445억 원이다. 시장 예상가격인 주당 1만 1,900원에 예보의 잔여 지분을 모두 매각하면 공적자금 회수율은 100%에 육박하게 된다.손태승 우리금융 회장도 민영화 성공을 위해 힘을 보탰다. 손 회장은 지난 달 9일 예보의 우리금융 잔여지분 매각 공고 직후 자사주 5000주를 추가로 매입했다. 앞서 지난 8월에도 자사주 5000주를 장내 매수한 바 있다. 손 회장은 2018년 3월 우리은행장 취임 이후 총 15차례에 걸쳐 자사주를 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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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웹툰을 기반으로 한 드라마나 영화가 대부분 성공을 거두면서 웹툰이 한국콘텐츠산업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하지만 저작권을 둘러싼 갈등도 많아지며 업계 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넷플릭스 드라마로 전 세계를 뒤흔든 '킹덤'과 '스위트 홈'최근 사회적 반향을 일으킨 'DP:개의 날'까지 원작은 모두 웹툰입니다.한때 독자들을 포털로 끌어들이기 위해 무료로 제공됐던 웹툰이 이제는 한국 콘텐츠 산업을 이끄는 핵심이 된 겁니다.[김정영 / 연성대 웹툰만화콘텐츠과 교수 : 웹툰이라는 구조 자체가 저희 나라에서 발전한 계기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스마트폰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디지털 환경에 최적화된 문화 콘텐츠로서 각광을 받게 된 거죠.]현재 국내 웹툰 시장 규모는 약 1조 원, 매년 30% 이상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비결은 웹툰 한 개로 드라마, 영화, 게임 등 다양한 2차 창작물을 만들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겁니다.[이수엽 박사 / 콘텐츠진흥원 산업정책팀 : 웹툰은 이미 웹툰 시장에서 이야기의 인기가 검증됐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성공 가능성이 높고 그만큼 홍보 효과도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하지만 2차 창작물은 웹툰업계의 또 다른 갈등의 불씨가 되고 있습니다.저작권법에 따르면 2차 저작물에 대한 권리는 원작자에게 있지만, 플랫폼이 갖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입니다.가파른 성장세의 이면에 도사린 불공정 계약과 플랫폼 업체의 '갑질' 문제는 국감장으로까지 소환됐습니다.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국내 양대 웹툰 플랫폼인 네이버 웹툰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를 국감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박용수 / 대한출판문화협회 정책기획팀 : 시장의 대부분이 네이버, 카카오를 통해서 웹툰이나 웹소설이 유통이 되는데 작가들 입장에서 그쪽의 요구를 거절하기 쉽지 않은 구조이다 보니 일방적으로 끌려간다는 거죠. 카카오나 네이버를 상대로 불법이라고 주장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는 겁니다. 그래서 저희 같은 단체에서 문제 제기 하는 것이고...]지난해 콘텐츠진흥원 조사에 따르면 불공정 계약을 경험한 웹툰 작가는 전체의 절반이 넘습니다.글로벌 콘텐츠로 도약하고 있는 웹툰 산업, 건강한 생태계 조성이 선결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YTN 김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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