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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함재혁종 작성일25-06-21 14:11 조회1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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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밤 10시 대구 서구 도시철도 3호선 공단역 앞에서 경찰이 합동음주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구경모기자



"술 드신 지 얼마나 됐어요? 면허 정지입니다."

자정에 가까운 밤까지 기온이 30℃를 웃도는 더위가 기승을 부린 19일 밤 10시쯤정글북
대구 서구 도시철도 3호선 공단역 인근 왕복 7차로 도로.

도로 한복판에 설치된 음주운전 표지판 뒤로 형광 조끼와 경광등을 착용한 경찰관들이 일렬로 서 있었다. 대구 강북, 중부, 북부 경찰서와 기동대 인력 총 48명이 투입된 합동 음주 단속이 시작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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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보고 서행하던 차량들이 단속지점에 가까워지자 경찰관들의 지시에 따라 서서히 멈췄다. 운전자들은 창문을 내리고 비접촉식 음주측정기에 숨을 내뱉었다. 단속이 시작된 지 30분이 채 되지 않아 첫 적발자가 나왔다.

50대 남성 A씨였다. 경찰이 음주측정을 요청하자 차에서 내린 그는 다소 비틀거리며 "많이 마시지는 않았JW중외신약 주식
다"고 말했다. 경찰은 입을 헹굴 수 있게 200ml 생수 한 잔을 건네고 다시 측정을 실시했다. 측정 결과 혈중알콜농도는 0.063%.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A씨는 면허 100일 정지 처분을 받은 뒤 대리기사의 도움으로 귀가했다. A씨는 경찰에 "1시간 전에 반주 겸 술을 마시고 집에 가는 길이었다"고 목돈만들기
진술했다.

단속 지점 일대에는 차량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지만, 시민들은 경찰관들에게 "더운 날에 고생 많으십니다"라며 응원의 말을 건넸다. 반면 단속에 불만을 나타내는 시민들도 있었다. "아까 지나가면서 했는데 또 해야 하느냐"며 창문을 내리고 바닥에 침을 뱉거나, 경적을 길게 울리며 불만을 드러내는 이들도 있었다.주식비기


단속을 벌이던 와중 현장에 앰뷸런스가 진입하자 경찰은 즉시 차량 통제를 풀고 신속한 이동을 도왔다. 현장에 있던 기동대원은 "구급차가 올 때는 교통 흐름이 원활하도록 항상 신경 쓴다"며 "가끔 이런 상황이 벌어진다"고 말했다.

이번 단속은 대구경찰청이 6일부터 27일까지 시행하는 광역 음주운전 특별 단속의 일환이다. 3~4개 경찰서를 하나의 권역으로 묶어 주요 교통 거점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다. 이날은 기동대 68명과 일선 경찰서 32명 등 총 100명과 순찰차 12대, 기동대 버스 2대가 투입돼 서구 공단역 팔달로와 달성군 강창 일대에서 단속을 벌였다.

이날 합동 음주 단속 결과,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 운전자 6명(서구 1명, 달성군 5명)이 적발됐다. 모두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수치를 기록했다.

경찰 관계자는 "더운 날씨에도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음주운전은 자신의 생명뿐 아니라 타인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라면서 "음주 후에는 꼭 대리운전이나 대중교통 이용을 할 것"을 당부했다.

구경모(대구)기자 kk0906@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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