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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건 화장하는건 사랑을 그것을 고생을 알아서 깨질市, 시의회에 당초 2년 계약 동의
모집공고 위탁 3년 …“단순 실수”
계약기간 늘린 수정동의안 ‘부결’






그림책꿈마루 전경. /군포시 제공



군포시가 민간 위탁을 통해 운영 중인 그림책꿈마루 도서관과 관련, 당초 위탁업체와의 계약기간을 2년으로 설정해 군포시의회의 동의를 얻었으나 실제론 3년 계약을 진행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앞서 지난해 경기도 감사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이 적발됐지만 시는 10개월이 지난 최근에야 뒤늦은 저소득층통신비 수습에 나서 빈축을 사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전국 유일의 그림책 복합문화공간으로 기대를 모은 그림책꿈마루는 2023년 7월 개관했다. 개관에 앞서 시는 효율적·체계적 운영을 위해 전문성을 갖춘 민간기관에 관리·운영 전반을 맡기기로 결정, 관련 절차에 따라 시의회에 민간위탁 동의안을 제출해 승인을 받고 업체 선정 파산신청자격 에 나섰다.
하지만 계약기간을 2년으로 했던 동의안의 내용과 달리 위탁업체 모집 공고 당시부터 위탁기간은 3년으로 명시됐고 이후 실제 계약도 3년으로 체결됐다. 시는 단순 실수였다는 입장이지만 지난해 8월 경기도 감사 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이 적발돼 해당 업무 담당자가 징계 조치까지 받았다. 당초 계획대로면 위탁 2년이 만료되는 이달 말까 날위해다시사신 지 계약이 유효하지만 실제 계약서 상으로는 1년의 기간이 더 남은 셈이다. 시의회 이우천 의원은 “어떻게 위탁 동의받은 기간을 바꿔서 공고를 하고 공고가 잘못됐으면 계약이라도 2년으로 해야지, 그냥 또 3년으로 계약해서 관련 공무원이 징계를 받느냐”며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고 굉장히 창피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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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시는 위탁 운영 2년이 도래한 시점에 임박해서야 늑장 대응에 나서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시는 최근 시의회에 ‘그림책꿈마루 관리·운영 사무의 민간위탁 수정 동의안’을 제출했다. 기존 동의안에 명시된 계약기간과 다르게 계약이 체결됐다는 점을 이유로 계약기간을 2년에서 3년으로 수정하는 내용을 담았다.
회생절차폐지결정 지난 5일 열린 제282회 임시회 행정복지위원회에서 의원들은 행정 상의 실수 외에 시의 부실한 사후 대응 방식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이어갔다. 이혜승 의원은 “작년 8월 경기도 감사 이후 10개월 동안 뭘 한 것이냐”고 했고, 이훈미 의원은 “3년을 다시 동의해 달라고 할 게 아니라 추가된 1년에 대한 동의를 고민했어야지 3년을 그대로 올린 건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가 없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결국 이날 수정 동의안은 재적 의원 4명의 전원 반대로 부결됐다.
시는 10일 해당 위탁업체 측과 만나 계약기간을 2년으로 수정할 것을 제안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위탁업체, 시의회 쪽과 모두 소통하면서 해결 방법을 찾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군포/황성규 기자 homer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