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꾹 적합한 본부장은 급한 말단 성언은 꽤"지난주 목동1단지 전용 66㎡(27평) 3가구가 매물로 나왔는데 일주일이 되기 전에 모두 거래가 체결됐어요. 사려는 사람은 많은데 매물은 없다 보니 중개업자들도 손가락만 빨고 있네요"(서울 양천구 목동 A 공인중개업소 대표)

지난 10일 찾은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6단지. 평일 오후 시간대에도 불구하고 각 중개업소 안에는 1~2명의 손님이 앉아 상담받고 있었다. 손님이 없는 중개업소들도 분주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열린 출입문 사이로는 "혹시 매물 있나요?"라며 인근 중개업소에 묻는 전화 소리가 들렸다. 단지 외곽에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롯데건설 등 1군 건설사들이 내건 '조합설립 인가 축하' 현수막이 연이어 걸려 있어 재건축 기대감을 엿볼 수 있었다. 6단듀오백코리아 주식
지뿐 아니라 5단지, 1단지 주변 중개업소에도 20분 간격으로 손님이 드나들며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6단지. 이지은 기자



재건축 사업이 급물주식투자교육
살을 타면서 목동신시가지아파트 단지 일대 집값이 들썩이고 있다. 지난달 신고가를 쓴 거래가 50건을 넘어선 데 이어 집값 상승에 매물 잠김 현상까지 나타났다.두 달간 신고가 거래 72건…단지별로 약 2억원씩 가격 뛰어


11일 아파트 실거래가 플랫폼 '아파트투미'에 따르면 지난달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1년10억만들기
1~14단지에서 거래된 303건의 매매 거래 중 신고가는 55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수요가 몰리면서 가격이 올랐다는 뜻이다. 이달 10일이 지난 현재 신고가 거래는 17건으로 조사됐다.




위에서부터 목동1단지, 5단지, 6단지 전경.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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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단지와 뒷단지 모두 지난 두 달 사이 약 2억원 이상이 올랐다. 앞단지는 행정구역상 목동에 속하는 1~7단지, 뒷단지는 신정동에 속하는 8~14단지다. 앞단지는 목동6단지는 지난달 전용 66㎡ 매물이 21억5000만원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3월(19억8000만원) 이래로 두 달 모의주식투자
만에 1억7000만원이 뛰었다. 목동5단지도 전용 66㎡ 매물이 지난달 28일 22억5000만원에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 3월과 4월 동일면적은 각각 19억2000만원, 21억8000만원에 손바뀜했다. 거래가 체결될 때마다 신고가를 쓰고 있다. 뒷단지인 목동 11단지와 14단지도 전용 51㎡, 55㎡ 매물이 지난달 각각 14억8000만원, 15억9000만원에 신고가를 기록했다.


현장에서는 드러난 신고가보다 수억 원 더 높게 체결된 거래도 있다는 후문도 들린다. 인근 공인중개업소에 따르면 목동5단지 26평(65㎡)은 지난주 25억원에 거래가 체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는 지난달 20억7000만원에 신고가를 쓴 목동1단지 65㎡ 매물도 지난주 22억4000만원에 손바뀜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재건축 속도 붙자…뒷단지 팔고 앞단지 이주 움직임도


목동6단지를 필두로 14개 단지가 재건축 사업에 속도가 붙자,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에 투자수요가 몰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목동신시가지 아파트는 총 2만6629가구 규모의 서울 서남권 대표 노후단지다. 현재 1~14단지 모두 재건축 사업에 궤도에 오른 가운데 14개 단지 중 6·8·12·13·14단지는 정비구역 지정고시를 완료했다. 기타 단지는 정비계획 공람 완료를 마쳤으며 연내 지정고시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6단지에 건설사들의 조합설립 인가 축하 현수막이 걸려있다. 이지은 기자



이 중 가장 재건축 속도가 빠른 목동6단지를 중심으로 앞단지에 투자 수요가 몰리는 분위기다. 목동6단지는 지난달 10일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같은 달 22일 조합 설립 인가를 획득했다. 목동6단지는 조합설립추진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조합 직접 설립 제도를 활용해 사업 속도를 끌어올렸다. 통상 추진위 구성 이후 조합설립인가까지 3년 9개월이 걸린다.

재건축 시계가 빨라지면서 시장에서는 뒷단지를 팔고 앞단지로 이주를 하려는 움직임까지 관측되고 있다. 특히 14개 단지 중에서는 5호선 목동역과 맞닿아 입지가 가장 뛰어난 7단지와 용적률이 낮아 사업성이 좋은 5단지, 재건축 속도가 빠른 6단지의 선호도가 높다.
인근 공인중개사는 "재건축 속도를 고려하는 투자자들은 6단지, 입지나 사업성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7단지나 5단지를 원한다"며 "1단지는 열병합발전소 설치 우려가 있지만, 가성비가 있는 단지라 인기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7단지 경우 같은 평형이어도 타 단지와 1억~2억원 정도 차이가 난다. 그런데 뒷단지를 처분하고 앞단지로 옮기고자 문의하는 고객들이 꽤 많다"고 귀띔했다.
이런 상황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요가 몰린 반면, 매물은 빠진 상태다.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에 집주인들이 일제히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다. 현재 목동6단지의 경우 총 1362가구 중 전용 95㎡와 47㎡ 매물 3건만 시장에 나와 있다. 목동 7단지에는 가장 투자 수요가 몰리는 27평(전용66㎡) 매물 두 건이 각각 호가 26억원, 27억원에 시장에 나왔다. 목동 5단지 인근의 B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30평대 매물이 씨가 말랐다"며 "시장에 나온 매물도 집값이 계속 뛰자 집주인이 거래를 보류하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강남 내 투자 가치가 낮은 비규제 지역을 찾던 수요가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지정 이후 알짜 입지인 목동으로 몰렸다"며 "목동 재건축 단지는 사업성이 좋아 앞으로도 투자 수요가 더욱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반면 새 정부 출범이후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 폐지가 불투명해졌다는 점은 걸림돌로 작용한다. 과거 이재명 대통령은 "재건축으로 발생한 과도한 이익을 누리는 것은 사회 공공을 위해 환원돼야 한다"며 재초환 유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김 소장은 "목동과 같이 사업성이 좋은 아파트 단지는 재건축 초과이익을 환수할 경우 많은 액수를 부담하게 될 수 있다"며 "재초환 시행 여부가 사업에 큰 변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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