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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았어? 눈썹 있는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7차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헌재 제공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이 마이클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회동하기 위해 미국 방문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통령실은 5일 신 실장과 왈츠 보좌관이 미국에서 회동할 가능성에 대해 "미국 측과 논의 중"이라며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정해지진 않았지만, 두 사람의 회동을 염두에 두고 양국이 논의를 하고 있다는 뜻이다.
신 실장은 지난 5일 왈츠 보좌관과 통화를 하기도 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한미 고위급 조금 인사 간에 이뤄진 첫 접촉이었다. 신 실장의 방미가 이뤄질 경우, 왈츠 보좌관과 북핵 문제나 한미·한미일 협력 등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양국의 고위급 대면 협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 15일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회담했고, 전날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 등기부등본 면담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과 화상 면담했다. 다음달에는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의 방한이 조율되고 있다.
우태경 기자 taek0ng@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