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않는 지었다. 술도 있던 다. 시간씩 다루어졌다.(시사저널=박성의 기자)
여름인 지난 8월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휩쓴 '장동혁 돌풍'이 겨울인 12월에는 '역풍'이 되어 돌아온 모습이다. 장동혁호가 닻을 올린 지 100일이 지난 가운데 당 지지율이 반등하지 않자 그의 우군이던 친윤(親윤석열)계에서도 거칠고 거센 반발이 터져나오는 양상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요구가 당내에서 빗발치는 가운데, 일각에선 그의 '조기 실각설'까지 제기되고 있다.
정치권에선 '장동혁의 위기'가 누적된 '보수의 구조적 균열'을 드러낸 신호라는 분석도 나온다. ①배출한 대통령들이 잇따라 사법 리스크에 휘말리면서 핵심 계파의 구심력이 사라 게임몰 졌고(세력의 부재) ②이후 반성과 성찰 대신 극우 세력과의 공존을 택하며 민심과의 간극이 커졌으나(철학의 부재) ③이를 비판하는 유승민·한동훈·이준석 등은 '배신 프레임'에 묶여 당의 변방으로 밀려나는(대안의 부재) 이른바 '3무(無) 상황'이 장동혁 체제의 취약성을 키운, 보수의 위기를 부른 핵심 요인으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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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 박은숙
친윤 덕에 당권 쥔 張, 친윤 등 돌리자 '위태'
정권을 막론하고 당의 주류 계파는 존재했다. 대권을 쥔 '현재권력'의 그늘 아래 이들은 통상 당권을 안정적으로 쥔 채 '미래권력'을 잉태했다. 물론 당의 노선 경쟁 과 바다이야기오락실 정에서 크고 작은 잡음은 발생하고, 당의 핵심 계파가 교체되기도 한다. 그러나 당 전체의 내홍으로 번지는 경우는 드물었다.
민주당은 친노(親노무현)→친문(親문재인)→친명(親이재명)으로 이어지는 주류 계파의 변화에도 DJ(김대중 전 대통령)라는 큰 뿌리를 공유한 채 당의 틀을 유지해 왔다.
그러나 보수정당은 상황이 다르다 릴게임황금성 . 정권을 탈환할 때마다 주류 계파가 경쟁을 통해 자연스럽게 교체되는 것이 아니라, 외부적 요인 특히 '대통령 사법 리스크'로 인해 주류가 몰락하거나 사실상 제거되는 사례가 반복돼 왔다. 친이(親이명박)계, 친박(親박근혜)계 모두 한 시대를 호령한 여당 실세였지만, 전직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 책임을 함께 뒤집어쓴 채 정치 외곽으로 밀려난 것이 대표적이다. 릴게임종류 이후 이들을 부정하는 세력이 새로 떠오르며 당내 갈등은 내전으로 비화했고, 공천 파동이 되풀이되는 혼란이 반복돼 왔다.
보수정당의 악순환은 또다시 반복되고 있다. 계엄 사태로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되면서 국민의힘은 다시 주류 교체의 압박에 직면했다. 친이·친박이 그랬듯 이번엔 친윤(親윤석열)계가 타깃이 됐다. 다만 친윤계는 앞선 사례에서 '여기서 밀리면 끝'이라는 교훈을 체득한 듯 강하게 결집했다. 탄핵과 사과 요구에 반발하며 당권을 움켜쥔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그 중심에 선 인물이 장동혁이다. 그는 윤석열 세력의 재집권을 꿈꾸는 이른바 '윤 어게인'의 지원을 업고, 보궐선거로 재선한 이른바 '1.5선'이라는 약한 입지에도 당권을 거머쥐었다.
문제는 이런 장 대표를 떠받쳐온 친윤계 내부에서 이상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반(反)탄핵·친윤이라는 교집합으로 모였던 이들 사이에서조차 '절윤'(윤 전 대통령과의 단절)하지 못하는 장 대표에 대한 비토가 새어나오고 있다. "(국민의힘이 정부를 비판하는 것은)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를 비판하는 꼴"(윤한홍 의원), "계엄 선포는 결코 해서는 안 될 잘못된 선택이었다"(권영세 의원) 등 핵심 친윤 인사들도 장 대표와 결이 다른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 보수의 심장이자 텃밭인 TK(대구·경북)가 지역구이자 당내 최다선(6선)인 주호영 국회부의장도 "'윤 어게인' 냄새는 안 된다"며 윤 전 대통령 추종 세력과의 절연을 촉구했다.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시사저널 취재에 따르면, 이들뿐 아니라 야권 물밑에는 장 대표의 행보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는 친윤계 인사가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친윤계 핵심으로 평가받는 한 중진 의원은 "윤한홍 의원처럼 과격한 메시지로 몰아붙이면 장 대표가 움직일 공간이 사라진다"면서도 "계엄과 관련해 장 대표가 사과했어야 한다. 12월3일이 내부를 정리하고 다시 대여투쟁에 힘을 모을 수 있는 기점이었는데 그 기회를 놓쳤다"고 지적했다.
친윤계는 왜 당권을 장악하고도 내부에서 흔들리기 시작한 것일까. 결국 이른바 '부정선거론' '윤 어게인' 세력까지 품는 '장동혁식 우클릭'으로는 차기 권력을 창출하기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취임 100일이 지났지만 장 대표 체제의 지지율은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의 상승 흐름과 달리 20% 안팎의 박스권에 갇혀있다. 계엄 사과를 거부하며 강경 노선을 택했음에도 민심의 반등이 없자 친윤계 내부에서도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 여론의 흐름도 이런 판단을 뒷받침한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12월8~10일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11일 공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 평가한 응답자는 직전 조사인 2주 전보다 4%포인트(p) 오른 62%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4%, 국민의힘 20%로 나타났다. 민주당이 5%p 상승하는 동안 국민의힘은 오히려 2%p 하락했다(전화면접방식,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 18.8%).
나아가 정부·여당의 실정에도 국민의힘이 반사이익을 누리지 못하는 이유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민심의 '낮은 평가'가 거론된다. 실제 한국갤럽이 11월25~27일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역대 대통령에 대해 공과 평가를 조사해 28일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이 '잘못한 일이 많다'는 응답이 77%로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높았다. '잘한 일이 많다'는 응답은 12%에 불과했다(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 11.9%.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전문가들은 결국 장동혁 대표의 '민심 오판'이 당의 위기를 가중시키고 있다고 진단한다.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은 "정당 대표의 핵심 임무는 선거 승리인데, 국민의힘은 열세 상황에서 필요한 중도층 확장 대신 여전히 '윤 어게인'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 긍정 평가가 12%에 불과한데 이를 전략의 중심축으로 삼는 것은 '88명이 지나는 길목을 두고 12명만 지나는 곳에서 호떡 장사를 하는 격'"이라며 "삼척동자도 아는 이치를 외면한 채 승리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9월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 법원에서 열린 '특수공무 집행 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첫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몸 푸는 '反장동혁계'…野 일각 '또 비대위설'
장 대표 리더십이 도마에 오른 가운데 국민의힘 내홍은 확산하는 모습이다.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가 한동훈 전 대표 가족 연루 의혹이 제기된 '당원 게시판 논란'에 대한 중간조사 결과를 공개하자, 친한계가 집단 반발하는 등 당내 계파 갈등이 재점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친한계는 장동혁 대표 체제에서 임명된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이 이른바 '반장(反장동혁) 세력 축출'에 나선 것이라고 의심하는 모습이다. 한동훈 전 대표는 "당 익명 게시판이 원래 대통령이나 권력자를 비판하는 곳 아니냐"며 "어이없는 퇴행"이라고 반발했다.
장 대표가 외우내환 위기에 직면하면서 일각에선 내년 1~2월에 있을 예정인 윤 전 대통령 내란 재판 결과에 따라 '장동혁의 운명'이 달라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만약 윤 전 대통령 내란죄가 유죄로 선고될 경우 그와 정치적 운명공동체로 엮인 장 대표도 동반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만약 당 지지율과 원내 지지 기반이 동시에 흔들릴 경우 장 대표 체제의 붕괴 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까지 언급되는 모습이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12월9일 시사저널TV에 출연해 "내년 초 윤석열 전 대통령 선고 결과 유죄가 나오면 '윤 어게인'뿐 아니라 장동혁 지도 체제가 큰 위기에 빠질 수밖에 없다"며 "결국 장 대표의 근본적인 노선이 잘못된 게 문제다. 당 통합에 실패하면 엄청나게 흔들릴 것이고 결국 비대위 체제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호영 국회부의장 ⓒ시사저널 박은숙
위기설 확산에 '쓴소리' 듣기 시작한 장동혁
가중된 위기에 장동혁 대표도 돌파구를 찾기 위해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당장 자신을 비판한 주호영 국회부의장 등 당 중진 의원들과 김성태 전 의원 등 원외 당 원로들과도 만나 의견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지도부 한 관계자는 "최근 장동혁 대표가 공식 일정을 비워가며 동료 의원들의 '날것 이야기'를 최대한 많이 듣고 있다"며 "그만큼 장 대표도 절박한 마음으로 당의 위기를 극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 대표는 청년들로 구성된 '쓴소리 특별위원회'도 띄웠다. 공개 모집으로 선발한 15명으로 구성된 특위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청년의 시각에서 당의 정책과 주요 현안을 진단하고 가감 없는 의견을 지도부에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장 대표는 12월11일 국회에서 임명장 수여식을 한 뒤 가진 간담회에서 "당이 어떤 게 부족하고 취약한지, 어떤 것을 고쳐야 하는지 허심탄회하게 말해 달라"며 "진정한 쇄신과 변화는 불편한 진실, 쓴소리를 외면하지 않을 때 시작된다. 여러분의 쓴소리가 강할수록 당은 더 강해질 것"이라고 했다. 기자 admin@reelnara.info
여름인 지난 8월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휩쓴 '장동혁 돌풍'이 겨울인 12월에는 '역풍'이 되어 돌아온 모습이다. 장동혁호가 닻을 올린 지 100일이 지난 가운데 당 지지율이 반등하지 않자 그의 우군이던 친윤(親윤석열)계에서도 거칠고 거센 반발이 터져나오는 양상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요구가 당내에서 빗발치는 가운데, 일각에선 그의 '조기 실각설'까지 제기되고 있다.
정치권에선 '장동혁의 위기'가 누적된 '보수의 구조적 균열'을 드러낸 신호라는 분석도 나온다. ①배출한 대통령들이 잇따라 사법 리스크에 휘말리면서 핵심 계파의 구심력이 사라 게임몰 졌고(세력의 부재) ②이후 반성과 성찰 대신 극우 세력과의 공존을 택하며 민심과의 간극이 커졌으나(철학의 부재) ③이를 비판하는 유승민·한동훈·이준석 등은 '배신 프레임'에 묶여 당의 변방으로 밀려나는(대안의 부재) 이른바 '3무(無) 상황'이 장동혁 체제의 취약성을 키운, 보수의 위기를 부른 핵심 요인으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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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 덕에 당권 쥔 張, 친윤 등 돌리자 '위태'
정권을 막론하고 당의 주류 계파는 존재했다. 대권을 쥔 '현재권력'의 그늘 아래 이들은 통상 당권을 안정적으로 쥔 채 '미래권력'을 잉태했다. 물론 당의 노선 경쟁 과 바다이야기오락실 정에서 크고 작은 잡음은 발생하고, 당의 핵심 계파가 교체되기도 한다. 그러나 당 전체의 내홍으로 번지는 경우는 드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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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한홍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시사저널 취재에 따르면, 이들뿐 아니라 야권 물밑에는 장 대표의 행보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는 친윤계 인사가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친윤계 핵심으로 평가받는 한 중진 의원은 "윤한홍 의원처럼 과격한 메시지로 몰아붙이면 장 대표가 움직일 공간이 사라진다"면서도 "계엄과 관련해 장 대표가 사과했어야 한다. 12월3일이 내부를 정리하고 다시 대여투쟁에 힘을 모을 수 있는 기점이었는데 그 기회를 놓쳤다"고 지적했다.
친윤계는 왜 당권을 장악하고도 내부에서 흔들리기 시작한 것일까. 결국 이른바 '부정선거론' '윤 어게인' 세력까지 품는 '장동혁식 우클릭'으로는 차기 권력을 창출하기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취임 100일이 지났지만 장 대표 체제의 지지율은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의 상승 흐름과 달리 20% 안팎의 박스권에 갇혀있다. 계엄 사과를 거부하며 강경 노선을 택했음에도 민심의 반등이 없자 친윤계 내부에서도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 여론의 흐름도 이런 판단을 뒷받침한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12월8~10일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11일 공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 평가한 응답자는 직전 조사인 2주 전보다 4%포인트(p) 오른 62%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4%, 국민의힘 20%로 나타났다. 민주당이 5%p 상승하는 동안 국민의힘은 오히려 2%p 하락했다(전화면접방식,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 18.8%).
나아가 정부·여당의 실정에도 국민의힘이 반사이익을 누리지 못하는 이유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민심의 '낮은 평가'가 거론된다. 실제 한국갤럽이 11월25~27일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역대 대통령에 대해 공과 평가를 조사해 28일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이 '잘못한 일이 많다'는 응답이 77%로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높았다. '잘한 일이 많다'는 응답은 12%에 불과했다(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 11.9%.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전문가들은 결국 장동혁 대표의 '민심 오판'이 당의 위기를 가중시키고 있다고 진단한다.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은 "정당 대표의 핵심 임무는 선거 승리인데, 국민의힘은 열세 상황에서 필요한 중도층 확장 대신 여전히 '윤 어게인'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 긍정 평가가 12%에 불과한데 이를 전략의 중심축으로 삼는 것은 '88명이 지나는 길목을 두고 12명만 지나는 곳에서 호떡 장사를 하는 격'"이라며 "삼척동자도 아는 이치를 외면한 채 승리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9월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 법원에서 열린 '특수공무 집행 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첫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몸 푸는 '反장동혁계'…野 일각 '또 비대위설'
장 대표 리더십이 도마에 오른 가운데 국민의힘 내홍은 확산하는 모습이다.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가 한동훈 전 대표 가족 연루 의혹이 제기된 '당원 게시판 논란'에 대한 중간조사 결과를 공개하자, 친한계가 집단 반발하는 등 당내 계파 갈등이 재점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친한계는 장동혁 대표 체제에서 임명된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이 이른바 '반장(反장동혁) 세력 축출'에 나선 것이라고 의심하는 모습이다. 한동훈 전 대표는 "당 익명 게시판이 원래 대통령이나 권력자를 비판하는 곳 아니냐"며 "어이없는 퇴행"이라고 반발했다.
장 대표가 외우내환 위기에 직면하면서 일각에선 내년 1~2월에 있을 예정인 윤 전 대통령 내란 재판 결과에 따라 '장동혁의 운명'이 달라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만약 윤 전 대통령 내란죄가 유죄로 선고될 경우 그와 정치적 운명공동체로 엮인 장 대표도 동반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만약 당 지지율과 원내 지지 기반이 동시에 흔들릴 경우 장 대표 체제의 붕괴 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까지 언급되는 모습이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12월9일 시사저널TV에 출연해 "내년 초 윤석열 전 대통령 선고 결과 유죄가 나오면 '윤 어게인'뿐 아니라 장동혁 지도 체제가 큰 위기에 빠질 수밖에 없다"며 "결국 장 대표의 근본적인 노선이 잘못된 게 문제다. 당 통합에 실패하면 엄청나게 흔들릴 것이고 결국 비대위 체제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호영 국회부의장 ⓒ시사저널 박은숙
위기설 확산에 '쓴소리' 듣기 시작한 장동혁
가중된 위기에 장동혁 대표도 돌파구를 찾기 위해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당장 자신을 비판한 주호영 국회부의장 등 당 중진 의원들과 김성태 전 의원 등 원외 당 원로들과도 만나 의견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지도부 한 관계자는 "최근 장동혁 대표가 공식 일정을 비워가며 동료 의원들의 '날것 이야기'를 최대한 많이 듣고 있다"며 "그만큼 장 대표도 절박한 마음으로 당의 위기를 극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 대표는 청년들로 구성된 '쓴소리 특별위원회'도 띄웠다. 공개 모집으로 선발한 15명으로 구성된 특위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청년의 시각에서 당의 정책과 주요 현안을 진단하고 가감 없는 의견을 지도부에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장 대표는 12월11일 국회에서 임명장 수여식을 한 뒤 가진 간담회에서 "당이 어떤 게 부족하고 취약한지, 어떤 것을 고쳐야 하는지 허심탄회하게 말해 달라"며 "진정한 쇄신과 변화는 불편한 진실, 쓴소리를 외면하지 않을 때 시작된다. 여러분의 쓴소리가 강할수록 당은 더 강해질 것"이라고 했다. 기자 admin@reelnara.inf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