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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겨울을 앞두고 상대의 에너지 기반 시설을 겨냥한 집중 공격을 퍼붓고 있다. 양측 모두 ‘에너지’가 전쟁을 계속할 기반이라고 보고 공략에 나선 것이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1일 흑해 연안의 러시아 크라스노다르주(州) 투압세 항만에 무인기(드론) 공격을 감행했다. 이 공격으로 러시아 국영 석유 회사 로스네프트의 정유·저장 시설이 큰 피해를 당했다. 우크라이나 매체들은 “총 5차례 공격으로 유조선 1척이 불에 타고, 부두 4곳이 파괴돼 러시아의 석유 중국주식사이트
제품 수출이 타격을 입게 됐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달에도 모스크바 북동쪽 마리옐 공화국과 울리야놉스크의 대규모 정유 시설, 남부 스타브로폴의 석유화학 단지, 크림반도의 석유 저장 시설을 타격했다. 러시아의 전쟁 재원인 석유와 천연가스 수출을 방해하겠다는 의도다.
러시아도 지난달 30~31일 우크라이나 전역을 미사일과 드론 600여신민저축은행 주식
기로 공격하면서 수도 키이우와 서부 르비우 등 주요 지역의 발전소와 변전소를 핵심 타깃으로 삼았다. 이에 앞서 우크라이나 북부 체르니히우주의 변전소, 하르키우주의 전기 송·배전망도 러시아 공습으로 큰 피해를 당했다. 이로 인해 전기 공급이 차질을 빚으면서 최소 14개 지역에 정전이 시작됐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전력망 손상으로 우크라이나 내 원자대한은박지 주식
력발전소의 안전마저 위협받고 있다”고 경고했다. 원전에 냉각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필요한 외부 전원이 끊길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022년 이후 겨울이 다가오면 어김없이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시설을 집중 공격했다. 우크라이나 국민이 추운 겨울밤을 난방과 조명 없이 지내게 만들어 항전 의지를 꺾겠다는 의무료바다이야기
도다. 우크라이나는 전력 시설을 기민하게 복구하고 방공망을 강화해 대응해 왔으나, 러시아의 무기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한계에 달했다. 결국 우크라이나도 지난해 말 러시아 본토 공격을 본격화하며 에너지 시설 파괴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했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대응하는 셈이다.
로이터·이코노미스트 등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도시의 전기IRONFX
와 열을 끊어 민심을 흔들고,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석유·가스 수입에 타격을 줘 내수 불안과 재정 압박을 유도하려 한다”며 “양측 모두 에너지를 핵심 무기로 삼아 상대의 전쟁 지속 기반을 무너뜨리려는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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