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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하 이윤석 수습 기자, 황다혜 인턴기자 = 서울경찰청이 '서울교통 대진단'을 선언하며 시민 참여형 교통문화 개선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했다.
뉴시스는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동십자각 교차로와 강남구 논현초등학교 앞 등지에서 진행된 '속시원한 교통단속' 현장을 동행했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서울교통 리디자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도심 주요 교차로 등에서 교통법규 위반 단속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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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8시께 종로구 경복궁 동문 맞은편 동십자각 교차로에는 종로경찰서 직원 10여명과 교통기동대 20명이 배치돼 꼬리물기, 끼어들기 차량 단속을 진행했다.
사거리 네 모서리마다 2명씩 배치된 경찰관들은 신호가 바뀔 때마다 도로 중앙으로 나와 꼬리물기 차량을 확인했고, 위반 차량이 발견되자 즉시 호각을 울리며 제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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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식 종로서 교통안전계장은 "광화문에서 삼청동으로 좌회전하는 차량들이 교차로 안에 정차해 버리면 뒤따르는 차들이 꼼짝 못 하고 시민 불편이 커진다"며 "그래서 신호가 바뀌기 전 미리 (차량 흐름을) 끊어서 꼬리물기를 방지한다"고 설명했다.
현장에서는 꼬리물기 차량에 즉시 호각이 울리고, 경찰관이 다가가 휴대용 정보단말기(PDA)로 범칙금야마토게임
을 부과했다. 도로교통법 25조 5항에 따라 승용차는 4만원, 승합차는 5만원이다.
오전 8시31분께는 관광버스 한 대가 꼬리물기로 단속돼 범칙금 5만원을 부과받았다. 경찰이 현장에 대거 배치되면서 평소보다 꼬리물기 행위는 확연히 줄어든 모습이었다.
종로서 교통과장은 "출퇴근 시간대 운전자들이 가장 불편해하는 것이 교차주식고수클럽
로 꼬리물기나 끼어들기 행위"라며 "선진 교통문화가 서울 시내에 안착해 편안한 거리 교통 문화가 유지됐음 한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궁사거리 인근. 경찰들이 사거리 내 꼬리물기, 끼어들기 차량을 집중 단속하고 있다. 2025.11.04lee밤을잊은투자자
ys@newsis.com


같은 시각 강남구 논현초등학교 앞에서도 강남경찰서가 어린이보호구역 단속에 나섰다.
경찰관 20여명이 어린이보호구역 주변 정지선 위반 행위 외에도 안전띠 미착용, 적색 점멸등 일시정지 위반, 숙취운전 등을 점검했다.
이상범 강남경찰서 교통과 안전계장은 "숙취운전은 음주운전이랑 마찬가지"라며 "특히 강남지역은 음주운전 약물운전이 많이 단속되는 실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적색 점멸등은 반드시 일시정지 하고 출발해야 한다"며 "황색 점멸등은 주의하면서 서행하면 되지만 적색신호등은 반드시 일시정지하고 운행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일부 운전자는 전기자전거 헬멧 미착용, 강아지를 안고 운전하다가 계도 조치를 받기도 했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단속 결과, 꼬리물기·끼어들기 등 교통법규 위반은 252건이 적발됐다. 이 가운데 현장 단속은 109건, 계도는 143건이었다. 위반 유형별로는 끼어들기가 132건으로 가장 많았고, 꼬리물기가 94건으로 뒤를 이었다.
서울경찰청은 전날(3일)부터 시민이 직접 교통 불편을 제보하고 제도 개선에 참여하는 서울교통 리디자인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했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전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서울 교통의 안전, 시민 불편 사항, 교통 인식 전반을 점검하는 서울교통 대진단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교통은 전 시민에 전부 영향을 미치는 것(영역)이며 1년에 150~200명 정도가 교통사고로 숨진다"며 "그래서 (청장) 첫 역점사업으로 추진해보려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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