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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경기가 완만한 보합세를 보이는 가운데 산업별로 뚜렷한 온도차가 나타났다. 제조업은 정체 국면에 머문 반면 서비스업은 소폭 개선됐고 건설업은 지역별 격차 속에 여전히 침체된 흐름을 보였다.
30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발표한 '2025년 3분기 충청권 경제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올 3분기 충청권 전체 경기는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제조업 생산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석유화학과 자동차 부문의 부진이 맞물리며 보합세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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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패널 수요가 증가하면서 호조를 보였다. 반면 석유화학 업종은 구조적 공급과잉과 정기보수로 인한 공장가동 중단 영향으로 생산이 감소했다. 자동차 산업은 미국 관세 부과와 일부 파업 여파로 생산이 줄며 회복세가 제한됐다.
철강은 국내 건설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미국외 지역 수출 확대, 중국산 철강제품의 반덤핑 관세부과에 따른 반사이익 등으꽁머니사이트
로 소폭 증가했다. 수출은 주요 수요처인 중국 등 아시아 지역이 호조를 보였으나 관세 영향으로 북미·유럽 지역이 부진하면서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나타냈다.
서비스업은 관광·행사 수요가 증가하면서 완만한 개선세를 보였다.
지역축제와 국제학술대회 개최 등으로 숙박·음식점업이 활기를 띠었고, 도소매업도 소비심리 회복에 힘입어텐인텐
다소 개선됐다. 대전세종충남의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2분기 99.1에서 3분기 110.0으로 오르며 회복세를 이어갔다. 운수·창고업은 철도·항공 여객과 화물 운송이 모두 늘었다. 다만 부동산업은 주택 거래 감소로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업은 민간과 공공 부문 모두 부진이 이어졌다. 수도권 중심의 주택 수요 쏠림과 안전 규릴게임 먹튀보증
제 강화, 공공부문 건설수주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충청권의 3분기 착공면적은 전분기 대비 0.4% 줄었고 공공부문 누적 건설수주액은 5.7% 감소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소비쿠폰 지급 등으로 단기적인 내수 개선세가 나타났다"면서도 "다만, 경기회복의 지속성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할 부분"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