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광산농악보존회의 '도둑잽이 굿'


대표 농악의 흥과 멋을 한자리에서 보고, 듣고, 즐기며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광주광역시 무형유산인 (사)광산농악보존회는 오는 25일 오후 2시 광산구 하남동 광산농악전수교육관에서 '사시사철 굿이여' 프로그램의 마지막 무대 '도둑잽이굿'과 '광산농악의 설소고놀이 데다보기'를 선보인다.

'사시사철 굿이여'는 사계절의 농악 연행을 통해 마을 공동체의 삶 속에서 농악이 어떻게 기능하고 활용됐는지를 공연·체험·교육을 통해 살펴보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국가유산청과 광산구의 '2025년 무형유산 전수교육관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4월부터 10월까지 은행서민대출 매월 마지막 토요일마다 총 6회 진행됐다.




예술단체 '내드름 1585'


이번 행사는 '사시사철 굿 공연', '광산농악 데다보기', '전통 놀이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식전공연으로는 '내드름15 경조금 85'팀이 '버나놀이'를 선보인다. '내드름1585'는 2015년 장애인 5명으로 결성된 예술단체로 문화공연을 통해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물고 예술을 통한 소통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팀이다.

'광산농악 데다보기'는 전라도 사투리로 '들여다보기'라는 뜻을 지니며 전수자에게 직접 배우고 이야기 듣는 프로그램이다. 생활비 이번 주제는 '광산농악의 설소고놀이'로 힘 있고 여유로우며 가락의 맺고 끊음이 분명한 광산농악 특유의 소고춤을 깊이 있게 살펴본다. 진행은 현 광산농악 수소고인 정영을 이수자가 맡는다.




(사)광산농악보존회의 '도둑잽이 굿'

본인명의 핸드폰
공연의 핵심인 '도둑잽이굿'은 잡색들이 탈을 쓰고 익살스러운 대화와 연희로 관객의 웃음을 자아내는 풍자극이다. 도둑을 잡아 벌을 주고 다시 살려내는 과정을 통해 공동체의 화해와 질서 회복을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이는 법이나 제도에 의존하지 않고 공동체 내부의 화합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전통적 해원과 상생의 의미를 담고 있다.
보금자리론 소득공제 '전통 놀이 체험'은 버나 돌리기, 죽방울 돌리기, 죽마 타기, 용기 돌리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상시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사시사철 굿이여' 프로그램은 4월 '액막이굿', 5월 '전통예술원 타무', 6월 '도깨비굿', 8월 '만드리굿', 9월 '연희창작국악단 홀릭', 10월 '도둑잽이굿'으로 이어지며 올해 일정을 마무리한다.




(사)광산농악보존회의 '도둑잽이 굿'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사)광산농악보존회는 1990년 8월 창립된 이후 광주지역 농악의 정립과 전승에 앞장서고 있다. 1990년과 1991년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연이어 문화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1992년에는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보유단체로 지정됐다. 정기공연, 대보름 공연, 청소년 장학 지원사업, 무형문화재 전수학교 운영 등 지역 전통문화 활성화를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최소원기자 ssoni@md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