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11시께 양주시 나리공원을 찾은 어린이집 선생님과 아이들이 행렬을 이뤄 꽃을 감상하고 있다. 2025.9.19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


19일 오전 11시께 찾은 양주시 나리공원. 공원 입구에 들어서자 드넓은 평원에 형형색색으로 피어난 꽃들이 눈에 들어왔다. 이곳에서 열리는 경기북부 대표축제이자 전국 시민들이 꽃향기에 몰려드는 ‘양주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 개막(26일)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축제에 앞서 나리공원은 지난 12일부터 입장객을 맞고 있다.



19일 오전 11시께 양주시 나리공원. 1주일 뒤 열리는 천만송이 천일 마이크레딧 무료신용조회 홍 축제를 앞두고 꽃들이 만발해 있다. 2025.9.19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


“맛있는 카레 냄새가 나요!” 어린이집 아이들과 공원을 찾은 이선희(43) 7세반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분홍빛깔 천일홍의 달콤한 꽃 냄새를 ‘카레 냄새’로 비유해 웃으며 설명하자, 심나은·김 춘천대신저축은행 리환 어린이가 한목소리로 말했다. 곧이어 이하온 어린이는 손을 들며 “냄새가 좋아요”, “향기로운 냄새가 나요”라고 우렁찬 목소리로 답했다. 이선희 선생님은 “사람이 많아질 축제기간에 앞서 미리 축제장을 찾았다”며 “올해는 더욱 안정적이고 단정된 모습인데, 매년 올 때마다 변화하는 점이 이 축제의 매력점”이라고 했다.
분홍빛과 하얀빛을 띤 기숙사 생활 천일홍뿐 아니라 20여 종의 가을꽃이 공원 여기저기에서 꽃피우고 있었다. 젊은 층의 사진 배경스폿으로 인기가 쏠쏠한 핑크뮬리는 물론 노랑빛의 황화코스모스와 털복숭이 같은 댑싸리가 무리지어 바람결에 살랑였다.



김포시 풍무동에서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장을 찾은 김형철(66)·조 자영업자대출조건 정순(60) 부부가 손가락 하트를 서로 그리며 방긋 웃고 있다. 2025.9.19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


벌써 7년차에 접어들며 입소문을 탄 축제에는 전국 곳곳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강원도 철원군에서 온 이용운(57)·박지현(57) 부부는 “소문을 듣고 찾았 서류 는데, 산책을 편히 할 수 있게 정비를 잘해놨고 골목골목 사진 찍을 장소도 많아 괜찮다”고 했다. 김포시 풍무동에서 축제장을 찾은 김형철(66)·조정순(60) 부부는 “아직 축제 전이어서 그런지 한산한 분위기에 힐링도 되고 공기도 맑아서 마음에 든다”며 “김포도 그렇고 지역마다 이런 축제가 많아지면 좋지 않을까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양주시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열리는 축제에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번 축제의 슬로건은 ‘천일동안 이어지는 일곱 빛 이야기’로, 이에 바탕한 7가지 즐길거리가 준비됐다. 여기에는 시민 모델들이 참여하는 ‘플라워 패션쇼’도 있고, 전국에서 실력있는 버스커들의 공연무대도 있다.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게 ‘천일홍 퀴즈대회’, ‘가족영화 상영’ 이벤트도 예정돼 있고, 이 밖에 부모와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각종 참여 행사가 준비됐다. 양주지역 소비를 촉진하고 상권과 상생하기 위해, 입장료를 내면 ‘나리쿠폰’을 지급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한 것도 큰 특징이다.



강원도 철원군에서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장을 찾은 이용운(57)·박지현(57) 부부. 조심스레 사진을 찍자고 얘기를 꺼내니 못내 쑥쓰러움을 드러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9.19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


시 관계자는 “양주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는 품격과 재미를 모두 갖춘 경기북부의 대표축제”라며 “시민들과 관광객들 모두가 만족하고 즐길 수 있도록 준비에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번 축제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축제 공식 누리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19일 오전 11시께 양주시 나리공원. 이곳을 찾은 시민이 꽃을 촬영하고 있다. 2025.9.19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


/조수현 기자 joeloac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