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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싶다는비트코인의 하락세가 이어지자 시장 전반에 불안감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사진은 20일 서울 서초구 빗썸 라운지 전광판에 비트코인과 가상자산 시세가 표시되는 모습. /사진=뉴스1



비트코인이 신고가 12만4000달러선을 기록한 이후 조정세가 이어지고 있다. 11만3000달러선까지 급락하자 가상자산 투자자들의 긴장감도 확대되는 모양새다.

20일 글로벌 코인시황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17% 내린 11만3669.79달러에 거래된다. 지난 8월14일 비트코인은 역대 최고가인 12만4457.12를 기록했지만 현재 최고가 대비 8.66% 하락한 상태 현대자동차 유예할부 다.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의 하락세에 시장 전체가 주춤하는 모양새다. 시가총액 2위 알트코인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1.27% 하락세다. 리플(3.85%), 도지코인(1.98%), 스텔라(2.12%) 등 주요 알트코인도 동반 약세다.
앞선 비트코인의 강세 배경에는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과 현물 ETF(상장지수펀 일치하는지 드)를 통한 기관 자금 유입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 7월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에 부합하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부각되며 위험자산 선호가 확대됐다.
아울러 8월 중순까지 비트코인 현물 ETF에 일일 수십억달러 규모 순유입이 발생하며 랠리를 견인했다. 글로벌 기관투자자들도 포트폴리오에 비트코 일용직월차 인을 편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며 가격 상승 기대는 더욱 확대됐다.
하지만 신고가 돌파 이후 비트코인은 급격한 조정을 맞았다. 이후 발표된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가 늦춰질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했다. 단기 랠리 과정에서 과도하게 늘어난 레버리지(빚을 내 투자하는 구조) 포지션이 가격 하락과 남양주시 별내 함께 연쇄 청산됐다. 하루 만에 10억 달러 이상 규모의 강제 청산이 발생하며 낙폭을 확대했다.
ETF 자금 흐름도 변화를 보였다. 8월 18일 기준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는 총 1억2170만 달러 규모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블랙록의 IBIT(6870만 달러), 아크 인베스트의 ARKB(6570만 달러) 등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며 단 1주택자 디딤돌대출 기 매도 압력이 높아졌다.
시장 불안을 키운 또 다른 요인은 스콧 베슨트 미국 재무장관 발언이었다. 그는 지난 14일 인터뷰에서 "우리는 비트코인을 시장에서 사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이어 "압수한 자산을 활용해 보유를 늘려갈 것이며 더 이상 매도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발언은 미국 정부가 시장에서 전략적으로 비트코인을 신규 매입하지는 않겠지만 압수된 자산을 매도하지 않고 비축을 유지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시장은 이를 "정부 차원의 대규모 추가 매입은 없다"는 신호로 해석하며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다만 불안심리가 확대되자 베슨트 재무장관은 "예산 중립적 방식의 매입 검토는 가능하다"고 정정했다.





사진은 지난 14일 비트코인이 역대 최코가를 돌파한 모습. /사진=뉴시스



다양한 이슈들로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 전반이 들썩이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번 하락은 단기 조정 국면에 그칠 것이라는 평가다. 중장기적으로는 상승 추세가 여전히 굳건하다는 전망이다.

단기적으로 11만5000달러선 안팎의 지지선이 유지된다면 향후 비트코인은 다시 12만~13만 달러 수준으로 회복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올해 하반기 비트코인의 반등 모멘텀이 포진해 있기 때문이다.
우선 연준이 본격적으로 금리 인하 사이클에 들어설 경우 위험자산 전반에 유동성이 재유입되며 가상자산 시장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또한 최근 조정을 거친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 자금이 다시 순유입세로 전환될 경우 기관투자자 중심의 안정적인 매수세가 확대될 수 있다.
연기금·자산운용사 등 글로벌 기관들의 참여 확대는 시장 신뢰도를 높이고 장기 수요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5년간 10배 이상 상승해 같은 기간 S&P500과 미국 장기 국채, 금의 성과를 압도적으로 상회했다"며 "보수적인 투자 성향을 가진 연기금들조차 일부 자산을 비트코인 ETF 등에 투자하려는 움직임"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현물 ETF를 통한 기관 투자자의 자금 유입세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진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는 가상자산을 비롯한 글로벌 금융시장에 많은 변화를 야기했다"며 "운용자산 규모가 가장 큰 블랙록의 IBIT의 경우 운용자산이 처음 100억을 돌파하기까지 약 50일이 소요됐는데 이는 금 현물 ETF와 나스닥 ETF 등과 비교해서도 매우 빠른 속도"라고 말했다.
이어 "비트코인 현물 ETF는 가상자산의 제도권 편'을 통한 투자 접근성 개선, 기관 자금 유입에 따른 유동성과 가격 안정화, 자산 배분 옵션 다변화, 투자자 보호 체계 강화 등 자본시장 전반의 구조적 변화를 촉발했다"고 덧붙였다.
염윤경 기자 yunky23@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