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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광탄면 분수천 일원에 설치된 보행데크가 졸속 시공 논란에 휩싸였다. 데크 일부 구간에 대형 수목들이 그대로 남아 있어 보행자가 제대로 걸을 수 없는 구조물이 된 탓이다.
6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광탄면은 지난 6월26일 분수천 친수공간 개선공사(2구간)에 착수했다. 사업은 보행데크 설치, 노후 난간 교체, 조명·운동기구 설치 등을 포함한다.
분수천은 2008년 파주시가 개수공사를 통해 산책길을 조성하며 벚꽃 명소로 자리 잡았20살재테크
지만, 접근성이 떨어지고 보행 안전성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면서 사실상 활용도가 떨어진 상태였다.
이에 고준호(국민의힘·파주1) 경기도의원은 지난해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2억원을 확보해 1차 정비를 완료했고, 올해는 4억원을 추가 확보해 2차 사업을 추진했다.
그러나 광탄농협 앞에 설치된 보행데크는 '반쪽짜리 산책로'로 전주식종목상담
락했다. 약 150m 구간 중 절반 가까이에 대형 수목이 데크 한가운데 그대로 남아 있어서다.
다른 구간은 나무를 피해 데크를 설치했지만, 이 구간만은 수목을 비껴가지 않고 그대로 관통해 시공했다.

그 결과 통행로는 사람 한 명이 겨우 지나갈 정도로 좁고, 가지가 무성해 옷이 걸릴 위험도 있다. 특히프로증권
휠체어나 유모차 등 보행 약자는 진입 자체가 불가능한 구조다. 해당 데크 설치에는 약 2억3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 분수천 보행데크.


공사를 발주한 광탄면은 설계대로 진행했기 때문에 문모바일바다이야기
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착공 이후 담당자가 인사이동으로 교체되면서 공사 관리에도 공백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광탄면 관계자는 "업무를 맡기 전 이미 설계가 완료된 상태였고, 설계대로 공사를 진행했을 뿐"이라며 "가지는 정리해 통행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해명했다.
예산을 확보해 사업을 추진한 고준호 의원은 현장을 확인거치식펀드
한 뒤 강하게 비판했다.
고 의원은 "공사를 하다 문제가 예상되면 멈추고 설계를 바꾸는 게 기본인데, '설계대로 했다'는 말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광탄면민을 위한 산책로를 만들고자 했던 노력이 이런 결과로 이어지니 참담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설계 단계부터 예산이 제대로 쓰였는지 끝까지 따지고, 책임도 반드시 묻겠다"라고 했다.
/파주=글·사진 오윤상 기자 oy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