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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재무장관 "北 압박할 제재 더 있다…한국과 논의 예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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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망예우 작성일22-07-18 20:40 조회1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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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우리 경제 방해하지 못하도록 한국과 프렌드쇼어링""인도와 러시아 원유 가격 상한제 대화 대체로 긍정적"



G20 회의 참석한 옐런 美 재무장관[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18일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포기하도록 더 강하게 압박할 제재가 더 있다고 밝혔다.옐런 장관은 이날 서울로 향하는 군용기에서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를 하고 19일 예정된 한국 정부 고위당국자와 만남에서 아마 대북 제재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다만 구체적인 제재 내용이나 부과 시기는 밝히지 않았다.옐런 장관은 또 미국이 어떤 핵실험도 매우 도발적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말했다.미국은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에서 북한 등을 대상으로 한 제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옐런 장관은 19일 윤석열 대통령을 접견하고 카운터파트인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만날 예정이어서 북한의 자금줄을 차단하기 위한 추가 제재 방안이 논의될지 주목된다.



추경호 부총리,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환담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 중인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22년 7월 15일 발리 누사두아 컨벤션센터(BNDCC)에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환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기획재정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그는 인터뷰에서 희토류와 태양광 패널 등 핵심 제품을 중국에 의존하지 않기 위해 한국을 비롯한 믿을 수 있는 동맹과의 교역 관계 및 공급망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회복력 있는 공급망은 공급처를 다양화하며, 지정학적 라이벌이 우리를 조종하고 우리 안보를 위협할 가능성을 최대한 제거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그는 19일 방문하는 LG사이언스파크에서도 연설을 통해 이런 메시지를 강조할 계획이라고 재무부가 밝혔다.재무부 자료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연설에서 "중국 같은 국가가 핵심 원료와 기술, 제품에 대한 시장 입지를 활용해 우리 경제를 방해하고 원하지 않는 지정학적 영향력을 행사하도록 둬서는 안 된다"며 이를 위해 한미가 신뢰할 수 있는 국가와 공급망을 구축하는 '프렌드쇼어링'(friendshoring)에 나설 것을 주문할 계획이다.프렌드쇼어링은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의 가장 큰 장점을 유지하면서도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에 대응하고 의약품과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등 필수 부품과 제품 공급을 보장할 수 있는 방안이라는 게 옐런 장관의 입장이다.한편, 옐런 장관은 로이터 인터뷰에서 인도가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에 참여할 가능성에 대해 "내가 (인도 측과) 한 대화들은 대체로 고무적이었다"고 밝혔다.이와 관련해 미 재무부 고위당국자는 인도가 원유 가격 상한제에 대해 어떤 약속도 하지 않았지만 미국과 협의하고 있으며 "구상에 적대심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전했다.앞서 옐런 장관은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방문한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남아공, 터키, 싱가포르 등과 양자로 만나 가격 상한제를 논의했다.blue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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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혁신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주름잡았던 제조업 기반 중소·중견기업들이 정보기술(IT) 개발자 인력난의 ‘유탄’을 톡톡히 맞고 있다. 최근 수년간 대규모 투자금을 받았던 스타트업과 IT 대기업에서 개발자를 비싼 몸값을 지급해서라도 ‘흡수’하고 있기 때문이다.전기차 충전기 제어부품 등을 연간 1800억원 이상 제조해 테슬라와 리비안 등 해외 완성차업체에 납품하는 A사는 현재 전체 IT 개발 인력의 80%가 부족하다. 1개 팀 정원이 10명이라면 현재 있는 인력은 두 명뿐인 셈이다. A사는 대졸 신입 개발자 연봉을 5000만원, 독자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는 10년 차 경력자는 1억원까지 지급하고 있다. 하지만 힘들게 인력을 채용해도 1년 지나면 자리를 옮기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문제는 이런 만성적인 인력난이 중소 기술기업의 경쟁력을 갉아먹고 있다는 점이다. A사 대표는 “기술이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사후서비스(AS)의 문제가 생길지도 모른다는 것을 알지만 일단 납기를 맞추기 위해 외주 용역업체를 통해 모듈 제어용 SW를 개발하고 있다”고 했다.스마트폰과 자동차에 들어가는 카메라를 세계에 1조원 이상 수출하는 B사 대표는 개발자 인력난에 대해 ‘급여 버블’이라고 진단했다. B사 대표는 “개발자를 흡수하는 회사들은 대부분 흑자를 내면서 돈을 버는 회사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기업가치를 크게 인정받고 투자금을 받은 뒤, 그 돈을 써 가면서 운영되는 회사라는 것이다. 그는 회사 덩치를 키워서 상장시키고, 상장한 뒤에는 주가를 띄우는 전략이 앞으로 세계 경제 상황에서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지적했다.원재료비와 인건비 등을 고려해 흑자 구조를 맞춰야 하는 제조기업들은 “지나치게 과열된 개발자 채용 시장이 안정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최근 수년간 스타트업에 초점을 맞췄던 정부의 채용 지원 정책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수출 기반 제조기업들의 연구개발 인력을 대상으로 병역 특례와 지원 혜택을 확대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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