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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2018학년도 정시 합격자 졸업생 비율 8.6%p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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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천 작성일18-02-09 17:07 조회70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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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가 2018학년도 정시 모집의 최초 합격자 867명을 당초 발표일보다 하루 앞당긴 1월 29일 발표했다. 전형별 합격자 수는 일반 전형이 860명이었고, 정원외 전형인 기회균형선발전형Ⅱ가 7명(특수교육 대상자 5명, 북학이탈주민 2명)이었다.

이들 정시 모집 합격자를 출신 고교 유형별로 보면, 일반계고가 475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자율형사립고 225명, 외국어고 73명, 자율형공림고 38명, 국제고 19명, 영재고 10명, 과학고 8명, 예술․체육고 2명, 특성화고 1명 등이었다. 그리고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출신자가 12명이었다. 이러한 정시 모집 합격자의 고교 유형별 합격자 순위는 매년 변화 없이 동일했다.

하지만, 2017학년도 정시 모집에 합격한 고교 유형별 합격자 비율과 비교해 보면, 일반계고를 비롯해 과학고, 영재고, 예술․체육고, 검정고시 출신자는 합격자 비율이 증가한 반면, 자율형사립고와 자율형공립고, 외국어고, 국제고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고 출신 합격자 비율 2017학년도 대비 6.1%포인트 증가

특히 일반계고 출신자의 서울대 정시 합격자 비율이 2017학년도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17학년도에 48.7%(473명)이었던 것이 2018학년도에 54.8%(475명)로 6.1%포인트나 증가했다. 이어 영재고 출신자도 2017학년도에 0.3%(3명)이었던 것이 1.2%(10명)로 0.9%포인트 증가했고, 과학고 출신자도 2017학년도에 0.5%(5명)이었던 것이 0.9%(8명)로 0.4%포인트 증가했다.

이처럼 일반계고 출신자가 서울대 정시 모집에 합격한 비율이 2017학년도보다 크게 증가한 것은 2018학년도 수능시험이 쉽게 출제된 데다가 영어 영역이 절대평가로 변경된 것과 연관이 깊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영어 영역이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변경되면서 그 동안 자율형사립고나 자율형공립고, 외국어고, 국제고 출신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했던 일반고 출신자들의 불리함이 크게 감소한 것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고교 유형별 3개 학년도 합격자 비율을 보면 일반계고 출신자는 매년 증가했지만, 자율형사립고는 매년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즉, 일반계고 출신자의 경우 2016학년도에 47.5%(440명)이었던 것이 2017학년도에 48.7%, 2018학년도에 54.8%로 증가한 반면, 자율형사립고 출신자는 2016학년도에 32.7%(303명)이었던 것이 2017학년도에 29.4%(285명), 2018학년도에 26.9%(225명)으로 매년 감소했다.

재학생과 졸업생의 합격자 수는 고3 재학생이 378명(43.6%)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재수생이 377명(43.5%), 삼수 이상 장수생이 100명(11.5%)으로 많았다. 하지만, 이들 재학생과 졸업생 합격자 수를 2017학년도와 비교해 보면, 고3 재학생은 2017학년도에 510명(52.5%)이었던 것보다 무려 8.9%포인트 감소햇지만, 대신 재수생 등 졸업생이 그만큼 증가했다. 재수생의 경우 2017학년도에 368명(37.9%)이었던 것보다 5.6%포인트 증가했고, 장수생은 2017학년도에 83명(8.5%)이었던 것보다 3.0%포인트 증가했다.

이와 같이 고3 재학생보다 졸업생 합격자가 증가한 것은 최근 수능시험이 쉽게 출제됨에 따라 대비가 그만큼 쉬워졌다는 판단과 취업 등 진로에 있어 서울대가 유리하다는 사회적 통념이 적지 않게 영향을 미친 것 때문으로 보인다.

서울대 정시 합격자 서울특별시가 가장 많았다

 서울대 정시 모집 합격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특별시가 전체 합격자의 42.0%인 35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시 지역이 343명(40.1%), 광역시가 106명(12.4%), 군 이하 지역이 47명(5.5%)으로 나타났다. 이를 2017학년도와 비교해 보면, 서울특별시와 군 이하 지역이 2017학년도에 38.3%(368명)와 4.2%(40명)이었던 것보다 각각 3.7%포인트와 1.3%포인트 증가했지만, 광역시와 시 지역은 각각 4.1%포인트와 0.9%포인트 감소했다. 즉, 광역시는 2017학년도에도 16.5%(158명)이었던 것이 12.4%로 감소했고, 시 지역은 2017학년도에 41.0%(394명)이었던 것보다 0.9%포인트 감소했다.

하지만, 수시와 정시 모집 전체 합격자의 지역별 현황을 2017학년도와 비교해 보면, 서울특별시와 광역시, 군 지역은 줄어든 반면, 시 지역은 증가했다. 서울특별시의 경우 2017학년도에 37.2%(1,256명)이었던 것이 36.9%(1,257명)으로 감소했고, 광역시도 2017학년도에 20.7%(697명)이었던 것이 20.3%(690명)로 감소했다. 군 지역도 2017학년도에 5.4%(182명)이었던 것이 5.2%(177명)로 감소했다. 이에 비해 시 지역은 2017학년도에 36.7%(1,237명)이었던 것이 37.7%(1,283명)로 증가했다.

시 지역 출신이 증가한 것은 수능시험 위주로 선발하는 정시 모집보다 학생부종합 전형에서 이들 지역 출신자들이 증가했다는 것으로, 그 이유로는 시 지역에 전국단위 자율형사립고과 자율형공립고를 비롯해 외국어고와 과학고 등 특수목적고가 많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예비 고3 수험생들이 치르게 2019학년도 대입전형에서도 서울대 합격자의 고교 유형별, 졸업연도별, 지역별 현황은 2018학년도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왜냐하면 2019학년도 대입전형이 2018학년도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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