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학년도 논술전형 대비법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천 작성일17-06-20 14:39 조회759회 댓글0건본문
[2018학년도 논술전형 대비법] 논술고사 29개 대학서 실시, 반영비율 모두 60% 넘어
[2018학년도 논술전형 대비법] 논술고사 29개 대학서 실시, 반영비율 모두 60% 넘어
- 받는 분(send to)
- 이름(Name)
- e-메일(E-mail)
- 보내는 분(from)
- 이름(Name)
- e-메일(E-mail)
- 전하고 싶은 말
▲ 29개 대학이 2018학년도 대입전형에서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서울의 한 대학 논술고사 현장. 연합뉴스
논술전형 단계적 폐지가 거론된다. 사교육을 부채질하는 요소로 꼽혀서다. 새 정부의 정책 의지도 감지된다. 더구나 논술고사는 이미 축소 쪽으로 기울어진 상태다. 2018학년도에 고려대는 논술전형을 전면 폐지했고, 다른 대학도 모집 인원을 줄이는 추세다. 그러나 논술전형은 여전히 주요 대학의 신입생 선발 방식 중 하나다. 1318대학진학연구소장 유성룡 소장의 도움말로 2018학년도 논술전형 흐름과 체크포인트를 들어봤다.
고려대 논술전형 전면 폐지 영향
연세대·서강대 등 경쟁률 높을 듯
수능 성적 최저학력기준 적용
연세대 인문계 모집단위 경우
영어 2·한국사 3등급 이내여야
기출 문제로 출제 경향 파악하고
맞춤법·원고지 작성법 숙지를
■논술고사 29개 대학 실시
현재 대학이 실시하는 전형 가운데 지원 경쟁률이 가장 높은 전형은 논술전형이다.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 실기전형, 수능전형을 모두 실시한 연세대 서울캠퍼스의 2017학년도 대입전형 유형별 지원 경쟁률을 보자. 학생부교과전형은 4.85 대 1, 학생부종합전형(학교활동우수자전형)은 9.65 대 1, 실기전형(특기자전형)은 5.55 대 1, 논술전형은 34.61 대 1이었다. 수능전형은 4.34 대 1이었다. 논술전형이 다른 전형보다 월등히 높은 셈. 2018학년도도 유사하게 나타날 전망이다.
2018학년도 대입전형에서 논술고사는 서강대·연세대·한양대 등 29개 대학에서 실시된다. 이들 대학이 논술고사를 전형 요소로 활용해 선발하는 모집 인원은 1만 2962명이다. 2017학년도 1만 4689명보다 1727명이 줄긴 했다. 하지만 건국대(서울)와 울산대는 오히려 모집 인원을 각각 3명과 4명 늘렸고, 덕성여대와 한국산업기술대는 새롭게 실시한다. 전체 모집 인원이 준 만큼 지원 경쟁률은 조금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려대 영향으로 연세대·성균관대·서강대·한양대 등의 지원 경쟁률이 더욱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학별 모집 인원은 연세대가 1043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성균관대 910명, 중앙대 902명, 한양대 857명, 경북대 856명, 경희대 820명, 부산대 744명, 인하대 563명, 한국외대 560명, 이화여대 545명, 동국대(서울) 474명, 건국대(서울) 465명, 세종대 434명, 홍익대(서울) 395명, 단국대(죽전) 360명, 서강대 348명 순이다.
■논술고사 반영비율 확인
논술고사 반영 비율은 29개 대학이 모두 60% 이상이다.
덕성여대와 서울시립대는 1단계에서 100%로 가장 높게 반영한다. 경북대·서강대는 80%, 경희대·부산대·서울과학기술대·서울여대·아주대·연세대·이화여대·인하대·한국외대·한양대는 70%를 반영한다. 나머진 대학은 60%다.
논술고사 반영 비율이 달라도 합격의 당락을 좌우한다는 점은 동일하다. 다만 많은 대학이 수능 성적을 최저학력기준으로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수능 대비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연세대(서울)의 경우 인문계 모집 단위는 국어·수학·사회/과학탐구(1과목)·사회/과학탐구(1과목) 영역의 등급 합이 7 이내이면서 영어 2등급·한국사 3등급 이내여야 한다. 의예과와 치의예과는 국어·수학 가·과학탐구(2과목) 중 3개 영역 이상 1등급이면서 영어 2등급·한국사 4등급 이내여야 한다.
간혹 학생부와 수능 성적이 좋지 않아 논술고사를 노리는 수험생이 있는데 이는 극히 잘못된 지원 전략이 될 소지가 높다.
■학생부 교과목 반영 방법 점검
반영 비율이 높지 않지만 논술고사와 함께 반영하는 학생부의 반영 교과목과 반영 방법, 교과 성적의 등급 간 점수 차도 미리 살펴봐야 한다. 학생부 성적으로 인해 불이익을 받을 수 있어서다. 학생부 교과 성적이 4등급 이하인 수험생은 학생부 성적에 따른 불이익이 없는지, 있다면 어느 정도인지 꼭 확인해 본다.
학생부 반영과 관련해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 있다. 대부분 대학이 학생부 교과 성적만을 반영하지만, 연세대·중앙대·한양대는 학생부 비교과 영역도 반영한다는 점이다. 연세대는 교과 성적 66.7%에다 출결 상황 16.7%, 봉사 활동 16.7%를 반영한다. 중앙대는 교과 성적 50%에다 출결 상황 25%와 봉사 활동 25%를 반영한다. 한양대는 학생부 교과 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대신 출결 상황과 봉사 활동, 행동 특성 등을 참조해 학교 생활의 성실도를 중심으로 종합 평가한다.
■수능 배치표는 덩어리로 참조
수시 모집에 지원할 때 수능 배치표를 참조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배치 점수에 따른 서열을 그대로 따르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 배치 점수는 1점 이하의 점수로도 서열을 두고 있어 수시 모집에서는 그와 같은 서열이 그대로 유지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능 배치표를 참조하고자 할 때는 모집 단위별 서열보다 배치표에 표기된 모집 단위를 상·중·하위권으로 구분하는 정도로만 활용하는 게 좋다.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수능 최저학력기준과 논술고사 성적이 합격을 좌우한다는 걸 거듭 기억한다.
■출제 의도 파악은 기본
논술고사를 대비하는 출발점은 출제자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다. 출제자 의도는 대부분 문제의 질문인 논제에 들어 있다. 예를 들어 한양대(서울) 2017학년도 수시 모집 인문계열 문제를 보자. '(가)와 (나)의 주장을 각각 요약하고, 그 공통점과 차이점을 쓰시오. 그리고 (가)와 (나)의 관점 가운데 하나를 택하여 (다)에 형상화된 주인 여자의 태도를 옹호하거나 비판하고 그 논리적 근거를 쓰시오(1000자/100점)'이다. 이 문제는 사회적 정의에 대한 다양한 해석 양상을 이해하고, 그것을 기초로 바람직한 공동체의 모습에 맞는 윤리와 구체적인 사례를 파악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고자 하는 출제 의도가 담겨 있다.
이런 출제 의도를 습득하기 위해서는 기출과 예시 문제의 출제 경향과 모범 답안을 여러 번 정독하는 게 좋다. 그 과정에서 스스로 답안을 작성하는 연습을 꾸준히 해 나가야 한다. 이때 작성한 답안에 대한 평가를 받아보고, 맞춤법과 원고지 사용법 등 기본적인 사항을 잘 지키고 있는지 점검해 보길 권한다.
또한 대학별 논제의 난이도가 다르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 최근 여러 대학이 교과 내용과 일상 생활에서 흔히 접하는 보편적인 내용을 지문으로 제시하고 있다. 수험생 입장에선 이런 지문이라고 해서 출제자의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고 창의적인 글을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지금부터라도 '왜, 어떻게, 나는'이라는 문제의식을 갖는 자세가 중요하다.
정리=임태섭·송지연 기자 edu@busan.com
고려대 논술전형 전면 폐지 영향
연세대·서강대 등 경쟁률 높을 듯
수능 성적 최저학력기준 적용
연세대 인문계 모집단위 경우
영어 2·한국사 3등급 이내여야
기출 문제로 출제 경향 파악하고
맞춤법·원고지 작성법 숙지를
■논술고사 29개 대학 실시
현재 대학이 실시하는 전형 가운데 지원 경쟁률이 가장 높은 전형은 논술전형이다.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 실기전형, 수능전형을 모두 실시한 연세대 서울캠퍼스의 2017학년도 대입전형 유형별 지원 경쟁률을 보자. 학생부교과전형은 4.85 대 1, 학생부종합전형(학교활동우수자전형)은 9.65 대 1, 실기전형(특기자전형)은 5.55 대 1, 논술전형은 34.61 대 1이었다. 수능전형은 4.34 대 1이었다. 논술전형이 다른 전형보다 월등히 높은 셈. 2018학년도도 유사하게 나타날 전망이다.
2018학년도 대입전형에서 논술고사는 서강대·연세대·한양대 등 29개 대학에서 실시된다. 이들 대학이 논술고사를 전형 요소로 활용해 선발하는 모집 인원은 1만 2962명이다. 2017학년도 1만 4689명보다 1727명이 줄긴 했다. 하지만 건국대(서울)와 울산대는 오히려 모집 인원을 각각 3명과 4명 늘렸고, 덕성여대와 한국산업기술대는 새롭게 실시한다. 전체 모집 인원이 준 만큼 지원 경쟁률은 조금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려대 영향으로 연세대·성균관대·서강대·한양대 등의 지원 경쟁률이 더욱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학별 모집 인원은 연세대가 1043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성균관대 910명, 중앙대 902명, 한양대 857명, 경북대 856명, 경희대 820명, 부산대 744명, 인하대 563명, 한국외대 560명, 이화여대 545명, 동국대(서울) 474명, 건국대(서울) 465명, 세종대 434명, 홍익대(서울) 395명, 단국대(죽전) 360명, 서강대 348명 순이다.
■논술고사 반영비율 확인
논술고사 반영 비율은 29개 대학이 모두 60% 이상이다.
덕성여대와 서울시립대는 1단계에서 100%로 가장 높게 반영한다. 경북대·서강대는 80%, 경희대·부산대·서울과학기술대·서울여대·아주대·연세대·이화여대·인하대·한국외대·한양대는 70%를 반영한다. 나머진 대학은 60%다.
논술고사 반영 비율이 달라도 합격의 당락을 좌우한다는 점은 동일하다. 다만 많은 대학이 수능 성적을 최저학력기준으로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수능 대비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연세대(서울)의 경우 인문계 모집 단위는 국어·수학·사회/과학탐구(1과목)·사회/과학탐구(1과목) 영역의 등급 합이 7 이내이면서 영어 2등급·한국사 3등급 이내여야 한다. 의예과와 치의예과는 국어·수학 가·과학탐구(2과목) 중 3개 영역 이상 1등급이면서 영어 2등급·한국사 4등급 이내여야 한다.
간혹 학생부와 수능 성적이 좋지 않아 논술고사를 노리는 수험생이 있는데 이는 극히 잘못된 지원 전략이 될 소지가 높다.
■학생부 교과목 반영 방법 점검
반영 비율이 높지 않지만 논술고사와 함께 반영하는 학생부의 반영 교과목과 반영 방법, 교과 성적의 등급 간 점수 차도 미리 살펴봐야 한다. 학생부 성적으로 인해 불이익을 받을 수 있어서다. 학생부 교과 성적이 4등급 이하인 수험생은 학생부 성적에 따른 불이익이 없는지, 있다면 어느 정도인지 꼭 확인해 본다.
학생부 반영과 관련해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 있다. 대부분 대학이 학생부 교과 성적만을 반영하지만, 연세대·중앙대·한양대는 학생부 비교과 영역도 반영한다는 점이다. 연세대는 교과 성적 66.7%에다 출결 상황 16.7%, 봉사 활동 16.7%를 반영한다. 중앙대는 교과 성적 50%에다 출결 상황 25%와 봉사 활동 25%를 반영한다. 한양대는 학생부 교과 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대신 출결 상황과 봉사 활동, 행동 특성 등을 참조해 학교 생활의 성실도를 중심으로 종합 평가한다.
■수능 배치표는 덩어리로 참조
수시 모집에 지원할 때 수능 배치표를 참조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배치 점수에 따른 서열을 그대로 따르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 배치 점수는 1점 이하의 점수로도 서열을 두고 있어 수시 모집에서는 그와 같은 서열이 그대로 유지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능 배치표를 참조하고자 할 때는 모집 단위별 서열보다 배치표에 표기된 모집 단위를 상·중·하위권으로 구분하는 정도로만 활용하는 게 좋다.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수능 최저학력기준과 논술고사 성적이 합격을 좌우한다는 걸 거듭 기억한다.
■출제 의도 파악은 기본
논술고사를 대비하는 출발점은 출제자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다. 출제자 의도는 대부분 문제의 질문인 논제에 들어 있다. 예를 들어 한양대(서울) 2017학년도 수시 모집 인문계열 문제를 보자. '(가)와 (나)의 주장을 각각 요약하고, 그 공통점과 차이점을 쓰시오. 그리고 (가)와 (나)의 관점 가운데 하나를 택하여 (다)에 형상화된 주인 여자의 태도를 옹호하거나 비판하고 그 논리적 근거를 쓰시오(1000자/100점)'이다. 이 문제는 사회적 정의에 대한 다양한 해석 양상을 이해하고, 그것을 기초로 바람직한 공동체의 모습에 맞는 윤리와 구체적인 사례를 파악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고자 하는 출제 의도가 담겨 있다.
이런 출제 의도를 습득하기 위해서는 기출과 예시 문제의 출제 경향과 모범 답안을 여러 번 정독하는 게 좋다. 그 과정에서 스스로 답안을 작성하는 연습을 꾸준히 해 나가야 한다. 이때 작성한 답안에 대한 평가를 받아보고, 맞춤법과 원고지 사용법 등 기본적인 사항을 잘 지키고 있는지 점검해 보길 권한다.
또한 대학별 논제의 난이도가 다르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 최근 여러 대학이 교과 내용과 일상 생활에서 흔히 접하는 보편적인 내용을 지문으로 제시하고 있다. 수험생 입장에선 이런 지문이라고 해서 출제자의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고 창의적인 글을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지금부터라도 '왜, 어떻게, 나는'이라는 문제의식을 갖는 자세가 중요하다.
정리=임태섭·송지연 기자 edu@busan.com
출처:부산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