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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고2, 3을 위한 ‘영어’ 대비법 (영어 절대평가에 따른 2019·2020학년도 대입 환경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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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천 작성일18-01-14 12:07 조회62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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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학년도 수능 영어 영역이 절대평가로 전환되면서 영어 영역에 대한 활용 전략이 중요해졌다. 얼마 전 발표된 수능 채점 결과는 당초 예상과 달리 1등급 비율이 무려 10.03%를 기록했다. 2019학년도와 2020학년도에도 이러한 흐름이 이어지느냐, 혹은 반전을 맞아 1등급 비율이 급감하느냐에 따라 입시 판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대학저널>이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김병진 소장의 도움을 빌어 예비 고2, 3을 위한 실제 영어 절대평가의 영향력과 대비 전략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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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모집에서의 영어

수시모집에서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에서의 영어 영역 포함 여부가 핵심이다. 큰 틀에서 기존처럼 수능 최저학력기준에 영어 영역을 포함하는 학교와, 한국사처럼 영어 영역에 별도의 등급을 지정해 적용하는 학교로 나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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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고려대, 서강대 등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에 영어를 포함한다. 절대평가의 시행으로 이전보다 영어 등급 확보가 유리해지면서 나머지 영역에서의 부담이 다소 완화됐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학교를 목표로 한다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는 전략 과목으로 영어 영역을 활용하는 것이 수시 대비의 핵심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반면 연세대, 성균관대 등은 영어 영역에 대해 별도의 기준을 둔다. 영어를 제외한 나머지 영역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고 영어에서도 2등급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어렵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을 위해 나머지 영역의 학습 목표를 상향 조정해 전략적으로 학습해야 한다.

정시모집에서의 영어

정시모집에서는 영어 영역을 총점 계산 후 따로 ‘가점 또는 감점’하는 대학과 일정한 반영비율을 갖고 총점 계산 시 반영하는 대학으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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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대학은 반영비율을 두고 총점에 적용한다. 이 경우 영어 영역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크다. 1등급과 2등급의 배점차가 적게는 3~5점, 크게는 10점 이상이다. 각 대학들이 2019학년도 정시의 영어 성적 반영 방법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등급별 배점, 전형 총점, 반영비율 등을 활용한 기본적인 산출 식을 적용할 경우 반영비율을 적용하는 대학에서 점수차가 더 크게 벌어지고 있다. 결국 반영비율을 적용하는 대학은 영어 영역에서 반드시 1등급을 확보하는 전략을 펼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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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서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등 반영비율 없이 전형총점에 최종적으로 가점 또는 감점하는 대학도 있다. 성균관대를 제외한 대부분의 대학은 등급 당 0.5~1점을 가·감점한다. 반영비율을 적용하는 대학보다 영어 영역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최상위권 대학의 정시 지원에서는 0.5점이 당락을 결정할 수 있으니 단 0.5점의 손해도 보지 않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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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학년도 수능에서의 영어

2018학년도 수능에서는 10.03%의 학생이 영어 1등급을 받을 수 있었다. 올 한해 치러진 수능 모의평가와 학력평가에서 단 한 차례도 1등급 인원이 10%를 넘은 적이 없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번 수능이 매우 평이했다 볼 수도 있다. 반면 지난 2017년 9월 실시된 수능 모의평가는 1등급 비율이 5% 대에 그치면서 절대평가의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 어려운 시험이었다는 평가도 있었다.

다만 여기서 분명히 할 것은 실제 지원을 앞둔 수험생 입장에서는 등급별 비율이 초미의 관심사가 될 수 있지만 예비 고2 ,3에게 있어 1~2등급 비율이 어느 정도인지는 결코 중요한 고려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시험은 때론 어렵게, 때론 쉽게 출제될 수 있다. 어렵든 쉽든 안정적인 90점 이상을 확보하는 것이 절대평가 체제에서의 영어 학습전략이자 입시전략인 것이다. 따라서 예비 고2, 3 학생들은 ‘절대평가=쉽다’라는 그릇된 인식에서 벗어나 등급 확보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이어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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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고2, 3의 대응책

이번 수능이 예비 고2, 3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일까? 첫 번째는 절대평가라고 해서 모든 학생에게 쉬운 시험은 아니라는 것이다. 정부가 영어 절대평가 시행을 결정했을 때만 하더라도 많은 전문가들은 1등급 비율이 12~13% 정도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 봤다. 하지만 위 [표]에 나타나듯이 실제 수능을 제외한 모든 모의시험에서 1등급 비율은 10%에 미치지 못했다. 결국 영어 절대평가가 무작정 쉬운 시험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특히 중하위권으로 내려갈수록 절대평가와 상대평가의 구분은 큰 의미가 없음을 기억해야 한다. 두 번째는 영어 절대평가 실시로 인해 다른 영역의 난이도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향후 수능 영어가 또 다시 이번 수능처럼 1등급 비율이 10%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출제된다면 상위권을 중심으로 영어를 제외한 타 영역의 비중이 간접적으로 증가하는 결과를 낳게 된다. 따라서 보다 안정적인 입시를 희망하는 예비 고2, 3 학생이라면 90점 이상의 영어실력을 확보한 상태에서 국어, 수학 등의 학습 집중력을 더욱 키워나갈 필요가 있다.

출처:대학저널

링크: http://www.dh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77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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