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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천 작성일18-01-17 10:46 조회642회 댓글0건본문
[진학사 우연철 평가팀장의 입시 분석]
2018학년도 입시가 마무리되어가고 있는 지금, 예비 고3 학생들은 이미 바쁜 겨울 방학을 보내고 있다. 이 시기에는 부족한 과목에 대한 보완 학습도 중요하지만, 입시 전략에 대한 큰 그림을 그려보는 일도 꼭 필요한 일이다. 성공적인 2019학년도 대입을 위해 다음과 같이 전략을 수립하고 실천해 보자.
1. 모의고사 성적을 기준으로 나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자.
최근 학생부 중심 전형의 증가와 수능최저학력기준의 완화로 모의고사 시험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학생들이 많아졌다. 특히 상위권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 중 수능최저학력기준이 폐지되고 있는 전형이 많은데, 이를 보고 학생들은 수능에 대한 준비가 필요 없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이 수시에서 상향지원을 하기 때문에 꽤 많은 학생들이 정시도 지원하게 된다. 성공적인 수시 및 정시 입시 전략의 수립을 위해서는 ‘가이드라인’이 필요한데, 이를 제시하는 것이 바로 ‘모의고사 성적’이다. 모의고사 성적을 수능성적이라고 가정한 후 ‘정시로 진학할 수 있는 대학’을 예상해 보고, 자신의 성적 대비 ‘약간 상향 지원되는 대학’을 수시 지원의 목표로 설정하는 것이다.
고2 겨울방학을 맞이하는 지금 이 시점에서 참고할 수 있는 모의고사 성적은 2017년 11월 모의고사 성적일 것이다. 이후에도 모의고사를 치르고 결과가 나올 때마다 수시‧정시 지원 가능 대학을 계속해서 가늠해본다면 해당 대학을 가기 위해서 얼만큼,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알 수 있고 과목별로 학습 목표 설정을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다만, 모의고사 성적을 기준으로 현재 어느 정도의 대학을 목표로 하는 것이 적절한지는 학교 선생님과의 상담을 통해 살펴보는 것이 좋다. 학교 선생님은 해당 고교의 진학 결과 등에 대한 데이터를 갖고 있기에 가장 신뢰성이 높다.
2. 목표 대학의 입시 정보를 알아보자.
모의고사 성적을 통해 본인이 지원할만한 대학과 학과를 선정했다면, 해당 대학에서는 어떤 전형으로 학생을 모집하고, 전년도 합격‧불합격자들의 성적은 어느 정도인지 등의 자료를 수집하길 권한다. 이러한 자료를 토대로 자신의 성적과 비교해 가장 유리한 전형을 선택해 준비해야 한다.
만약 가천대 금융수학과를 지원하고자 한다면, 2019학년도 가천대학교 전형계획안을 참고해야 한다. 가천대학교에서는 2019학년도에 금융수학과의 학생을 다음과 같이 모집한다.
이와 같은 모집전형 안에서도 학생부, 내신 성적, 지원 자격 등을 고려해 본인에게 유리한 전형을 선택하면 된다. 이 때 대학에서 발표하는 전년도 합불 자료와 함께 전형 방법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올해 가천바람개비 전형은 2018학년도와 달리 단계별로 진행이 된다. 1단계에서 학생부교과 성적을 100% 반영하여 6배수 인원을 선발한 후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60%과 면접 40%를 반영한다. 더불어 전년도에는 수능 후 자기소개서를 제출했으나, 올해는 학생부 이외의 제출서류 없이 면접을 본다. 따라서 자기소개서 작성 부담은 줄었다고 볼 수 있지만, 학생부 교과 성적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 2019학년도는 학생부교과전형의 성적 반영 방법이 변경되었는데 아래 표처럼 전년도에는 1~3등급이면 동일하게 100점을 주었다. 그러나 올해는 2등급부터 감점이 되는데 특히, 4등급과 5등급의 점수 차가 15점이나 크게 벌어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렇듯 단순히 전년도 성적만을 보고 지원하는 것은 금물이다.
3. 취약점 보완하기
모의고사 성적을 기준으로 본인의 위치를 가늠해 보고, 목표 대학과 전형 선택 및 입시 정보를 확인했다면 이제 남은 것은 실천이다.
내신이 부족한 학생이라면 남은 3학년 1학기의 내신을 상승시키기 위해 지금부터 ‘겨울방학 공부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3학년 1학기 성적의 영향력이 큰 대학들이 많기 때문이다.
자기소개서를 제출해야 하는 학생부종합전형에 지원해야 한다면, 가급적이면 이번 겨울방학에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1학기 기말고사 종료 후 수정해 보완하도록 하자. 더불어, 학기 중에 미처 읽지 못한 진로 연계 도서 또는 양서(良書)가 있다면 방학 기간을 이용해 읽은 후 독서활동 사항에 기재할 수 있도록 준비하자.
논술을 대비해야 하는 학생이라면 정기적인 논술 학습과 더불어 수능도 준비해야 한다. 수능에 대한 학습은 논술 문제를 풀기 위해서도 필요하지만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필수이기 때문이다.
막연하게 ‘열심히 공부’만 하기 보다는 기본적인 입시 전략 가이드를 숙지하고 자기 것으로 만들려고 노력한다면, 2019학년도 입시에서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도 더욱 높아질 것이다.
출처:에듀동아
링크: http://edu.donga.com/?p=article&ps=view&at_no=20180117103240593017